Discover[스페인책방 라디오] 5층인데 603호
[스페인책방 라디오] 5층인데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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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책방 라디오] 5층인데 603호

Author: spainboo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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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찾아오지 않아서 찾아가기로 했다!

충무로의 작은 스페인,
스페인책방이 매주 손안에 배달됩니다.

spainbookshop@gmail.com
instagram: @spainbookshop
214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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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끝물입니다.지난 주말에 저희는 해봄단원들과 함께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날씨가 쌀쌀해져도 삶에서 챙길 수 있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은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독립출판 씬(scene)을 발견하고 뛰어든 뒤 눈에 띄는 열정으로 몰두하여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이를 만나며 많은 일을 하고 계신 이헤 님을 만났습니다. 열정적으로 좋아할 줄 아는 재능이 빛나는 대화였습니다. 이헤 님의 책 "모래수영"과 "슬픔이 전부는 아니라고", 그리고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들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일본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일을 하는 이지수 님, 그리고 이지수 님이 쓴 "내 서랍 속 작은 사치"를 펴낸 출판사 낮은산의 강설애 님을 모셨습니다. 다미안과는 서로 소식만 알고 있다 20년 만에 만난, 20대 망나니이던 서로의 모습을 기억하는 지인이어서 이지수 작가와의 자리가 반가우면서도 수줍은 느낌이었습니다. 듣다 보면 느껴질지도 몰라요.
10월은 떠난 친구를 생각하는 달이 되었네요. 10년 전 우리를 떠난 다미안의 어릴 적 영웅과 지난주에 여행을 마친 저희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방송 역사상 최고로 찰랑찰랑(?)한 녹음이었어요.
지난 주말에 저희는 바빴습니다. 독립출판인들의 명절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참여했거든요. 책방 손님들, 책 독자들, 팟캐스트 구독자들, 책 만드는 동료들, 일 맡겨준 고객들, 강의 들으신 수강생들을 만나서 많이 반가웠고, 큰 응원 받고 왔습니다. 들으시는 분들도 저희만큼 힘나길 바랍니다.
207. 잔치의 계절

207. 잔치의 계절

2024-10-1601:02:33

바르셀로나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에바를 환영하는 듯 많은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리야 아직 손가락만 빨고 있지만 그럼에도 함께 기쁘게 맞은 출판계의 경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바르셀로나 출장의 목적인 LIBER 2024 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앞두고 있는 에바를 연결해서 출장의 성과를 점검(?)해 봤습니다.
2년 만에 간 스페인에서 달리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하고 바르셀로나에서의 메인 스케줄을 앞두고 있는 에바 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에바 특파원, 나와주세요.
헤아려 보니 어느새 이제는 오랜 친구가 되었네요. 저희의 독립출판 활동 초기부터 연을 이어온 밥 잘 해주는 멋진 언니, 재간둥이 에리카 팕 님을 모시고 일 이야기, 사는 이야기, 해도 되나 싶은 이야기까지 고루 나눠보았습니다.
203. 필동면옥 망원점

203. 필동면옥 망원점

2024-09-1801:25:01

오랜만에 다시 책방에 방문하신 이 트리오, 그사이 모임 이름도 생겼다는데요, 사이 좋은 친구들 원재희(MC 1J), 강민선, 진고로호 님과 시끌벅적하게 근황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전주 다녀온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시간 여행과 아디다스 모기의 도시 군산에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고 어떻게 놀다 왔는지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201. 꼬물이들 홈커밍

201. 꼬물이들 홈커밍

2024-09-0401:15:54

작년 말 책방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취업으로, 어학연수로 미래를 찾아 떠났던 책방 꼬물이 엘레나와 루스가 돌아왔습니다.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들어보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헤어졌답니다. 어른의 삶을 위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반갑게 들어주세요.
200회 기념 공개방송

200회 기념 공개방송

2024-08-2801:27:09

한 주 한 주 하다 보니 어느새 200번째 녹음이 되었습니다. 슴슴한 방송을 꾸준히 들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스페인책방 살롱에서 함께 녹음했습니다. 저희 이야기를 일상에 초대해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해볼 힘을 얻었습니다. 축하공연: Eva y Damián La Revolución Sexual (La Casa Azul 원곡) 노래: Eva 편곡/프로그래밍: Damián 기타: Damián
무더운 가운데에도 저희는 책방에서, 책방 밖에서 많은 일을 하고, 바쁜 사이사이 시간을 쪼개서 새로운 것을 보러, 들으러, 맛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누린 문화생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Intro: Londonderry Air(아일랜드 민요) Outro: P. Sarasate : Carmen Fantasy, Op.25 연주: 박정현(violin), 심영섭(cello), 신민철(piano) as 현앙상블
해방촌에 이사를 오면서부터 모시고 싶었던 동네 친구 오종길 작가를 모셨습니다. 고운 말씨로 글과 책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사람을 저희와 함께 예뻐해주세요.
덥고 습하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 하는 이상한 계절입니다. 이 이상한 날씨와 파리 올림픽, 그리고 앞으로 남은 저희의 지역 순회(?)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스페인 페스티벌이 끝났다고 자영업자가 한가해질 일은 없습니다. 양평을 떠나 서울로 오신 바르셀로나 아저씨 정주환 님 모시고 바르셀로나 가는 이야기, 바르셀로나 안 가는 이야기, 바르셀로나 가서 해야 할 일 이야기 등을 나눴습니다. 영상 일꾼이 필요하신 분은 tablegraphy를 찾아주세요. 삽입곡: Romance(guitar performed by 이준호, 27/07/2024 @스페인책방)
고척이 지척이지만 이백만 대군을 뚫지 못하고 책방에서 세븐틴 팬미팅을 온라인으로 관람하게 된 해방촌 캐럿 에바 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덕메가 필요한 외로운 캐럿들의 관심과 연락 바랍니다.
지난 몇 주간 저희는 바쁜 가운데 부지런히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이야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서울국제도서전과 전주책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주에서 마주친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전주에선 매년 만나는 걸로 해요.
전주책쾌 참여를 위해 전주에 가기 전에 익산에 들러 벼르던 녹음을 해 왔습니다. 세븐틴 디노, 스페인책방의 다미안(?)과 더불어 익산 특산물을 맡고 계신 작가/번역가 신유진 님을 만나서 근황과 쓰는 삶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근작 '상처 없는 계절'을 비롯한 책들도 사랑해 주시고, 익산에 가신다면 프랑스 아저씨 마르땅이 즐겁게 일하는 카페 르물랑에도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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