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위태로워질 때마다 이 땅의 선비들은 옛부터 왕과 위정자를 향해 쓴소리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심지어 지부상소(持斧上疏),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머리를 도끼로 쳐 달라’는 결기를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2023년,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퍼지며 현재 전국적으로 시국선언이 이어져 제주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 시국선언을 이끈 한 명인 제주대학교 강봉수 교수님 모시고 이번 이슈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➀ 팟캐스트 청취자분들과 유튜브 시청자 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② 최근 제주지역 교수·연구자 시국선언문을 발표하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목소리를 내게 되셨습니까? ③ 비선실세 논란이 일었던 2016년 시국선언 당시와 비교해 이번은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보시나요? ④ 일각에서는 ‘신냉전’이라는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도 분명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이신지요? ⑤ 임기가 채 1년도 되지 않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전국적인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행동도 가능한가요? ⑥ 이번 시국선언에서 제주 4·3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셨습니다. 이미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추념식을 다녀간 전력이 있습니다. 어떤 조치와 입장 표명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⑦ 오영훈 제주 도정의 제2공항과 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켜보고 계시는지? ⑧ 끝으로 정치권을 향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을 내세우며 출범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올해 10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5월 2일 개최되는 올해 행사를 준비하느라 조직위도 분주한 모습인데요. 성과만큼이나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고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 보입니다. 이번 이슈 인터뷰는 전기차에 진심인 제주인, 김대환 조직위원장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디오로 즐기는 제주의 다양한 소식과 구석구석을 전해 드리기 위해 새롭게 '다큐멘터리 J'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얼마전 제주서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창단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등록선수 20명 가운데 선수 출신은 불과 단 한 명! 그런데 그게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야 한 달 정도 호흡을 맞춘 선수들 드디어 다음달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각오와 분위기를 사운드로 담았습니다. 참고로 에피소드 제목은 노골적으로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에서 빌려왔습니다.
제주의 경제 생태계를 바꿔가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해 드리는 기획 인터뷰 시간입니다. 제주산 보리와 쑥을 활용한 전통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알티에프컴퍼니’라는 곳을 찾아갔는데요. 뜻밖의 전공자이면서 너무나도 진지한 청년, 박상균 대표님과 진솔한 얘기 나눴습니다. 최근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성공적으로 펀딩이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시고 우리 제주의 스타트업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동산 그리고 자구리. 우리나라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뽐내는 곳이 바로 제주도 서귀포시 송산동인데요. 최근 송산동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 회장 선출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회장 연임을 결정한 마을총회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사태를 중재하고 수습해야 할 서귀포시청은 팔짱만 낀채 방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오늘 이슈 인터뷰는 모처럼 다시 정치 관련 내용으로 진행했는데요. 사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이곳 소식이 궁금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2012년 창당 이후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단 한번도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았고, 결국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원내 진출에 실패한 곳, 바로 정의당 제주도당인데요. 처절한 자기 반성에 입각해 새롭게 조직을 재건한다는 목표로, 최근에는 각종 지역 이슈 선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고 허창옥 도의원의 부인으로도 알려지신 분이죠.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옥임 도당위원장 만나 봤는데요. 정치 상황 진단과 제주의 현안, 정의당이 풀어야 할 앞으로의 숙제 등에 대한 김 위원장님의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요즘 제주 지역 뉴스를 달구고 있는 게 있죠. 바로 우리공화당 등 이른바 원외 보수 정당 등의 명의로 도내 80여군데 게시된 현수막인데요. 4·3 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고 결론 내린 국가 진상조사보고서 내용은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들의 역사적 인식과 도민들의 정서에 배치되는 왜곡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당의 명의로 내건 현수막이다보니, 잘못된 내용을 게시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철거할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인데요. 김한규 국회의원의 맞불 현수막에 이어, 이런 거짓 현수막을 유족들이 보게 할 수 없다며 직접 행동에 나선 시민이 있어 화제입니다. 10여년 전 제주로 이주해 살고 계시는 조승택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서 시작돼 어느덧 제주를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로 성장한 '제주들불축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 볼 것도 없는 제주의 중산간 마을을 주목받는 명소로 만든 축제의 이면에는, 수천 수만톤의 화약과 석유를 땅으로 쏟아부으며 기후온난화와 탄소배출의 시대정신과 어울리느냐는 환경적인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기관의 부정적인 평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제주 제2공항 조건부 동의 결론을 내린 환경부의 밀실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분위기가 아닙니다. 성산읍 입지로 추진될 경우 조류 충돌 위험이 제주공항은 물론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보다 높다는 전문기관의 의견이 드러났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을 검토한 전문기관 6곳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4곳에서 부정적 의견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환경부의 조건부 협의 결정에 대한 밀실 의혹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로 제주 제2공항 추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성산읍 제2공항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예상했던 대로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만...더불어민주당의 속내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환경부가 어제(6일)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협의에 '조건부' 동의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로 시작된 환경부의 '정치적' 판단이 제2공항까지 이어진 것이라 반대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절차에서 소외된 제주도가 쉽지 않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찬성과 반대 단체, 또는 주민들의 갈등이었던 제2공항 이슈가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으로 비화하는 모양새입니다.
1만원 이상 들고 나가지 않으면 점심도 맘 편히 먹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단돈 3천원으로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는 ‘착한(?)’ 식당이 제주에도 문을 열었다는데요. 모든 세대가 아우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보려 합니다. 청년밥상문간 제주점을 찾았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사알짝 ASMR도 ㅎ
요즘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태영호 국회의원이 아주 신이 난 모양입니다. 북한에서 보고 배운 대로(?)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의 지령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는데, 반발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특정 집단들 사이에서는 제법 호응도 좋아 보입니다. 태영호보다 훨씬 오래 보수적인 정치 활동을 해온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태영호 의원에게 보수의 품격에 대해 한수 가르쳐 주신답니다.
제주의 경제 생태계를 바꿔 나가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는 기획 인터뷰입니다. 이번 초대 손님은 러너들의 융복합 에슬레저 브랜드 ‘ww 8.7’ 김진경 대표님입니다. 일상복에 가까운 스포츠 웨어를 지향하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운동하고 환경을 생각해 지속 가능함을 연구한다’는 슬로건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숫자 8.7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러닝 코스 제주공항에서 이호테우해안까지 8.7km를 함께 뛴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에너지 넘치는 당찬 MZ 김진경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2월 3일 브리핑입니다. 제주도가 어제 7년 만에 도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도지사 재직시절 도입된 양측의 대화의 장은 영리병원 논란 등이 불거지며 사실상 무산됐던 상황인데요. 어제 자리에서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시민단체의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오영훈 도정의 복안을 교류하며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이 된 것 같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도의 시간이 올 것"이라 말하며, 제2공항 추진 여부에 있어 주도권을 쥐겠다고 분명히 했는데요. 앞으로의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국내외 주요 뉴스를 수박 겉핥기로 살펴보는 '트위터 뉴스'도 준비했습니다.~~
2월 2일 브리핑은 제주도정이 어제 발표한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의 허와 실을 짚어봤습니다. 엄청난 자본과 기술력이 필요한 우주산업을 '툭' 선물 건네 듯 발표하는 오영훈 도지사의 시크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따름인데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우주산업 육성 드라이브의 배후에 무엇이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뉴스를 수박 겉핥기로 살펴보는 '트위터 뉴스'도 아껴주세요~~
1월 31일 브리핑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하루 전 발표한 도내 자영업자 대출 현황과 채무상환능력 평가 결과 보고서 소개해 드립니다. 빚을 내 코로나를 버틴 도내 소상공인들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금리 상황과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이중의 압력을 받는 상황인데요. 자칫 부실채권 대규모 발생 가능성도 예상되는 만큼 당국과 금융권의 속도감 있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외 주요 뉴스를 수박 겉핥기로 살펴보는 '트위터 뉴스'도 담았습니다.
1월 30일 브리핑에서는 최근 제주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워케이션 성지' 사업의 허와 실에 대해서 고민해 봤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판도가 변한 자영업 지도와 함께 만장굴 낙석 사고를 함께 전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뉴스를 수박 겉핥기로 살펴보는 '트위터 뉴스'도 잊지 마세요~~
1월 27일 브리핑에서는 최근 제주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 피해와 관련해 제주도의 대응 상황과 일회용컵 보증금제 관련 새로운 입법 예고, 고금리가 낳은 도내 금융가 분위기 등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국내외 주요 뉴스를 수박 겉핥기로 살펴보는 '트위터 뉴스'도 잊지 마세요~~
1월 26일 브리핑에서는 전날 KBS제주가 보도한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아울러 폭설과 한파로 발이 묶인 제주공항을 빠져 나가는 귀경객과 관광객들의 행렬과 불편 사항, 수확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1차 산업 관련 뉴스도 들여다 봤습니다. 국내외 주요 보도를 살펴보는 트위터 뉴스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