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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칫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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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 편씩 글을 부지런히 마감하고
출간 일정표를 다이어리와 폴더 하나에 넣어두고 매일 체크했던
편집자를 바짝 쫓아오는 슈퍼 J라는 송강원 작가님.
(무려 넷플릭스에서 당장 볼 수 있는 다큐 <퀴어 마이 프렌즈>의 주인공임)
<수월한 농담> 을 설명하는 일은 참 수월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 엄마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여서요.
그럼에도 저는 이 책이 참 좋은데요. 왜 좋을까 생각해보면,
사랑이라는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같아요.
내 곁에 두고 오래 많이 보고 싶은 게 사랑인 줄 알았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내 곁에서 멀어지고 떨어져 사는 시간들을 견디죠.
그러다 심장을 철렁하게 만든 숫자를 마주하고는
삶의 우선순위를 모두 바꾸어 다시 무작정 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서로의 입장이 뒤바뀌어서 엄마 옥이 하고 싶은 대로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분투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어요.
슬픔은 맞지만 마냥 슬프지 않아요. 이 안에 다양한 감정이 오가고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책이랄까요..?
불행하지 않게, 내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용기를 쥐어주는 책 - 에디터리
슬퍼서 고맙기도 했고, 힘이 되기도, 아름답기도 한 슬픔이 담긴 책 - 송강원
이 시간을 통과한 송강원 작가님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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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원 '수월한 농담'(유유히)
http://aladin.kr/p/lCcf3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김고은, 박지현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보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출간 축하! 3쇄 축하!
구 서울역, 광주, 책 팔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바쁘다 바빠 라우더북스 민지형 대표님이자 작가님!
책 한 권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걸 하나씩 알아가는 3개월 차 대표의 고됨과 기쁨.
사업? 창작? 자신만만 귤프레스 대표 수신지 작가님의 비법을 탈탈 털어봤습니다.
출판계를 뒤흔든 <며느라기>의 등장, 기억하시나요?
인스타툰 연재와 귤프레스 오픈과 책 작업 및 굿즈 제작 등을 모두 해냈던
신나던 과거의 나여...! 1쇄 7,000부를 민사린닷컴에서 완판!
온라인서점 여기저기에서 책을 달라고 두드렸던 2018년의 레전드.
그리고 창업 3년을 채워가며 MD 미팅 시간을 이제 조금씩 적응.. 중인 에디터리.
이 셋이 모여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해보지 않고 모를 일,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일에 대하여.
*이번 방송은 라우더북스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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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형 외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라우더북스)
http://aladin.kr/p/3RQa6
정성을 다해 속성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40년 영화 인생에 걸친 장편 영화 11편을 이야기합니다.
수신지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5 (귤프레스)
너덜너덜해진 책을 들고 장면과 대사 모두 외우는 초등학생 어린이 팬들부터
아랑, 연두, 은이의 묘한 관계가 모두 이해되는 어른까지 충분히 즐기기 좋은 만화.
9월 21일까지 합정동 ODOM(마포구 토정로3길 13 1층) 팝업스토어
굿즈와 전시도 잊지 마세요.
맥주 제일 빨리 마시는 언니가 그리는 박력 있는 만화 시리즈
올가을 언리밋에 찾아올 6권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아르노 네바슈 <이것이 새입니까> (바람북스)
저작권 관련 수업 중 '브랑쿠시의 재판'을 알게 되어 그리게 된 그래픽노블.
예술가의 입장에서 예술이란 무엇인가 생각을 하게 되는 책.
예술품은 쓸모가 있어서는 안 된다, 기계로 전 과정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일단 그림도 색감도 멋있어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만화.
- 같이 읽으면 좋을 책: 유승하 <내 마음 하나 잊지 말자는 것이다> (창비)
엄유진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2 (문학동네)
이야기 하다 말고 눈물을 글썽일 수밖에 없는 가족 이야기.
슬픔을 이길 수 있게 만드는 유머의 힘은 세다!
"엄마는 마음껏 잊어버려. 내가 모두 다 추억할게."
구정인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문학동네)
6호선 역마다 한 에피소드가 흐르는 재미. 마치 같이 지하철을 타고 있는 느낌.
현실판 우리 엄마는 여기 있네?
"엄마는 엄마의 엄마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었어?"
엄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가득 쌓인 만화.
츠즈이 <도약하라! 츠즈이씨> (문학동네)
이토록 유쾌하고 호쾌하고 재밌는 만화 왜 안 읽죠.
과몰입 오타쿠 성인 여성 다섯이 모여 모임명 '전생부터의 벗!'
나만의 명장면을 찾아서 당장 달려가셔야 합니다.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지금으로부터 9년 전, [이세돌 9단 vs. 인공지능 알파고 대국]을 복기하며, 인공지능과 더불어(?) 압도 되지 않고(?) 어떻게든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주요 콘텐츠: 다큐멘터리 '알파고'(2018) + 장강명 '먼저 온 미래'(동아시아, 2025) + 이세돌 '이세돌, 인생의 수 읽기'(웅진지식하우스, 2025)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기획전이 열린다면 상영하고 싶은 영화 4편을 이야기 합니다. 가상의 기획전은 기세다...![죠스, 이티, 터미널, 레디 플레이어 원]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여름 영화 기획전이 열린다면 상영하고 싶은 영화 4편을 이야기 합니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내일을 위한 시간, 남색 대문, 남매의 여름밤]
단춤 <인생의 작은 숙련가를 위한 감정 사전> 출간 기념으로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찐친 김그래 작가님과 함께했습니다.
1부에서 고른 단어
(에디터리) 엉덩이 떼고 뭐라도 하자 했던 시기에 품은 "용기를 내다"
(김그래) 깊이 사랑하고 삶을 힘껏 껴안을수록 바라게 되는 "영원하다"
(단춤) 대단한 삶이 아니라 매일을 그냥 0인 채로 가도 된다 "살아가다"
2부에서 고른 단어
(에디터리) 책 귀퉁이를 접어두고 언제든 내가 갈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나다 "믿다"
(김그래) 겁이 많다고 하지만 '재밌겠다' 자주 말하는 사람의 태도 "시도하다"
(단춤) 지난날을 더이상 미워하지 않고 사랑해야겠다 "기록하다"
서로 놀리느라 바쁜 두 작가님들 케미를 재밌게 들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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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춤 '감정 사전' http://aladin.kr/p/uR8Sj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벨라 램지, 페드로 파스칼 주연의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쿠팡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어요!)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게 직업인 사람, 그런데 이제 30년째 써온 사람, 김성신 서평가와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온 서평가'이자 '서평가를 발굴하는 서평가'에 호기심을 느낀 사공영 편집자.
전형적인 서평가가 되는 법이 아니라 서평으로 세상을 넓혀온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쏟아지는 7만 종의 출판 시장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찾기 위해서는 큐레이터(서평가)의 역할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요. 어떤 글과도 다르게,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서평을 쓸 자격이 생긴다는 것. 정말 신기하죠?
더불어 출판시장과 독자의 변화, 서평을 유용한 전략으로 자신을 경영하는 방법도 <서평가 되는 법>을 통해 배워봅니다.
서로 연결되면 우리의 세계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출판계의 아이콘을 만들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꿈으로 품고 있는
김성신 서평가를 지금 만나보시죠! :)
"사공영 편집장은 저자의 좋은 면을 먼저 사랑해버리고, 그 사랑을 신념으로 만들어 독자에게 전이시켜버려요."
편집자를 신뢰하는 김성신 선생님의 말도 놓치지 마세요.
김성신 '서평가 되는 법' (유유)
http://aladin.kr/p/vRIRs
우리가 기다려왔던 용두용미 한드. 그렇지만 너무 매끄러운 구석이 있는. 그렇지만 대본집도 사고 팝업스토어도 가고 본체들의 버블도 구독하게 된 썰.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박보영, 박진영 주연의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보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여름방학.. 쉬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껄껄.
2025 서울국제도서전 잘 즐기셨나요?
빠르게 '도서전 후일담'을 낋여왔습니다. 깔깔깔.
<메이드 인 출판사> 대문자 E 파도 님
<도서전에 나가요> 대문자 I 선인장 님(a.k.a 오팀장)
둘이 같이 사는 사이라고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동거 라이프 사알짝
그리고 출판마케팅의 대세는 '릴스'
도서전 하는 김에 시작된 대장정!
아니 대체 혼자서 몇 사람 몫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나저나 부스 컨셉? 수산시장? 북스카우트?!
현장에서 티셔츠를 사는 건 바로 입고 돌아다니기가 가장 즐겁다는 독
자님들.
코엑스 맛집 추천? 점심 못 먹었는데요...(흑흑)
도서전 그 뒤에서 노력한 피땀눈물을 나누어 보았어요.
즐겁게 들어주세요.
3년 차 마케터가 출판마케터를 꿈꾸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은?
김정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유유
마크 W.셰퍼 '인간적인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RHK
이번 부먹클럽에서는 올 봄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 8편의 중간 점검을 해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언급한 작품들: 천국보다 아름다운,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당신의 맛, 24시 헬스클럽, 협상의 기술, 귀궁, 하이퍼 나이프, 나인 퍼즐]
드디어 유유히의 2025 첫 책이 출간됩니다 (눈물감동우르릉쾅쾅)
글쓰기 앞에서 막막하고 주저하고 있는 사람에게 꼬옥 쥐어주고 싶은 책.
글쓰기 세계로의 안내자를 자처하는 고수리 작가님과의 일대일 수업!
단 한 권의 책으로 글쓰기 꿀팁과 에세이 명문장 100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막 책 7권을 출간한 고수리 작가님은
언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거죠?
싸이월드 미니홈피부터 시작해 유령 블로그, 브런치까지 섭렵하고
2016년 첫 책 출간부터 2025년 올해까지,
본업 작가가 되기 위한 간절한 고군분투!
그리고 쿵하면 짝! 하는 수리수리 x 에디터리
유퀴즈에 나가는 그날까지 힘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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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리 '쓰는 사람의 문장 필사'
https://tinyurl.com/ypeflnuw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2025년 4월 30일에 극장 개봉한 네오 소라 감독의 첫번째 극장편 영화 '해피엔드'를 보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늦은 만큼 길~~게 왔습니다.
코너명도 지었죠. 수신지 임진아의 <보나 만화!>
에디터리 픽
근하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 여섯번째봄
수신지, 임진아 작가님은 언제부터 그리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학자금 대출, 알바, 서울생활... 부족한 거 없이 자라는 오빠와 비교되는 동생의 마음까지. 공감 1000%의 그 시절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수신지 픽
란탄 '뫼비우스 콜렉션' 란탄코믹스
북페어 나가본 창작자라면 할 말이 많아지는 만화.
부스 앞에 선 손님은 절대 모를, 부스 뒤에서 일어나는 창작자의 복잡한 마음들.
이게 다큐야 픽션이야 아니 이건 힙합.
나에게 동료란 무엇인가.
백지를 드는 창작자의 무게감이란.
"눈물이 안 나오는데 울고 있는 기분" (임진아 출판만화전문가)
임진아 픽
오시로 고가니 '해변의 스토브' 문학동네
잠들기 전에 한 편씩 귤처럼 까먹기 좋은 만화 단편집
일상의 시련과 사건 속에서, 한 꼬집의 판타지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했는데,
딱 필요한 위안에서부터 출발해서 어떻게든 매듭을 지은 힘 있는 만화들.
"다 조금씩 울었다. 그런데 읽고 안 운 만화가 있나요?" (임진아 출판만화전문가)
수신지 픽
전지 '고장 난 기분' 가지출판사
수신지 작가님이 "내가 되고 싶은 아티스트"라 소개하는 전지 작가님을
여러분은 아셔야 합니다.
그런데 전지 작가님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으면 고장이 나는데...
사회불안증을 가진 사람들은 전지 작가님께 DM을 보내십시오!!!
"같이 좀 어려웁시다." (전지 작가님의 대사)
임진아 픽
토요다 미노루 '이거 그리고 죽어' 대원씨아이
만화를 그리고 싶거나, 그리다가 말았거나, 만화를 오롯이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만화를 그리는 건 쉽지 않아. 만화를 좋아한다면 더욱 그렇지. 위대한 만화를 많이 알수록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게 돼. 하지만 그걸 구할 수 있는 것 또한 만화야." (대사를 읊으며 눈물을 참는 임진아 출판만화전문가)
+보너스 픽
남섬 '안녕, 작은 책' 남섬책방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를 보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드디어 모셨습니다.
출판계의 루키! 터틀넥프레스 김보희 대표님!
경력 22년 차.. 그러나 대표로는 다시 0에서 시작!
이렇게 끝도 없이 일하는 거... 맞아요?
근데 왜 힘든데 웃고 있지.
"하고 싶은 게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쥐어주고 싶어요."
사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만나면 기운을 받는 사람.
늘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지금이야!' 하고 달려가는 대문자 P.
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우리 P는 못 속여요."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터틀넥프레스.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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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BEGINS'(터틀넥프레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703246
2025년 1분기 일본 드라마 '핫스팟'을 중심으로, '가공OL일기', '브러쉬업 라이프', '침입자들의 만찬'을 통해 시시콜콜함의 정수를 보여준 각본가 바카리즈무의 세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2025년 4월 4일 금요일,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인용되고 약 37분 후에 녹음되었습니다. 생생한 기분을 나누기 위해 조금 더 일찍 업로드 합니다 ~_~ 두 사람이 얼굴을 보자마자 나눈 이야기들이 담긴 쿠키까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