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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고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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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고전합니다

Author: 제주팟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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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부끄럽지만 고전합니다는 고전을 중심으로 한 독서 팟캐스트입니다. 세 구도자의 즐거운 수다를 들으며 고전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보시고 지금 시대에 맞는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도 함께 해 보시죠. 월 2회 업로드 예정인 부끄럽지만 고전합니다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방송 관련 문의는 winwing76@gmail.com
76 Episodes
Reverse
노자와 장자로 대표되는 도가의 사상가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열자'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고사성어의 출처가 바로 여기인데요. '조삼모사', '우공이산', '관포지교', '기우' 등을 배출한 저력 있는(?) 고전 '열자'를 두 주에 걸쳐 다뤄보겠습니다.
부끄고전의 31번째 작품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입니다. 체호프의 '단편선'과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이어 부끄고전이 3번째로 선택한 러시아 문학인 셈인데요. '죄와 벌'은 읽기에 따라 탐정소설, 사회소설, 철학소설, 심리소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강한 악센트를 풍기는 러시아 등장인물의 이름과 다양한 애칭까지 섞여 다소 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번회는 작가소개와 소설 전반부의 주요 스토리. 라스콜니코프 등 주요 등장 인물에 대한 소개를 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로맨스(?) 소설 춘향전은 100여 가지가 넘는 스핀오프(파생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스토리와 인물이라 할지라도 발화자 또는 소리를 하는 이의 상상력과 각색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더해 살짝 수위가 아찔해 지는 대목이 있다는 건 춘향전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열녀수절춘향가'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함께 느껴 보시죠.
염화미소...부처께서 꽃을 들자 제자 가운데 한 명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는 스토리가 담긴 사자성어입니다. 마음이 마음으로 전달된다는 의미인데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2부에서는 '깨달음'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진정한 가르침은 '말이나 글'로 전할 수 없다는 것, 구하는 자가 되기보다는 듣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다소 어렵지만 너무도 알고 싶은 주제를 다뤘습니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와 마찬가지로 부끄고전이 이번에 다루게 될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역시 깨달음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성장소설입니다. 헤세 스스로가 수련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작품인 만큼 그의 정신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1부에서는 헤세와 그의 작품 세계,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모처럼 이번 에피소드는 책의 저자를 직접 모셔 내용을 듣는 번외편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오랜 현장 취재 내공과 저술 활동으로 독보적 길을 개척해 오신 한겨레 신문의 허호준 기자님을 모셨는데요. 최근 펴낸 <4·3, 기나긴 침묵 밖으로>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부끄고전 56회 종의 기원 2부 에피소드 노트는 책의 마지막 문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처음에 몇몇 또는 하나의 형태로 숨결이 불어넣어진 생명이 불변의 중력 법칙에 따라 이 행성이 회전하는 동안 여러 가지 힘을 통해 그토록 단순한 시작에서부터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한계가 없는 형태로 전개되어 왔고 지금도 전개되고 있다는, 생명에 대한 이런 시각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 (장대익, 종의 기원 中)
부끄고전 28번째 작품은 모두가 알고 있 는 과학 고전.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을 골 라봤습니다. 시간과 지역을 달리 하는 여 러 종의 변이를 관찰하고 분석해 '자연선 택'과 이에 따른 생명의 진화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담겨 있는 서적인데요. 쉽지 않은 내용이었던 만큼 완독의 기쁨 이 두배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연암 산문집 2부를 다룬 부끄고전 54회에서는 실학자 박지원의 눈에 비친 조선의 사회적, 정치적 모순과 여러 문제점에 대해 얘기해 봅니다. 그리고 연암 선생이 조선 최고의 '글쟁이'라는 소문 한번쯤 들어보셨죠? 대통령의 글쓰기가 부럽지 않은 글쓰기 일타 강사 연암의 작법론에 대한 얘기도 함께 담았습니다.
부끄고전 53회는 모처럼 우리의 글로 돌아왔습니다. '열하일기', '허생전', '호질'로 잘 알려진 조선의 실학자이면서 문장가 연암 박지원의 산문집을 다루는데요. 1부에서는 연암의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글들을 살펴봅니다.
'아이반호' 역시 역사소설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사실과 인물의 평가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요. 부끄고전 51회는 등장인물에 멤버들의 각각의 시선에 기대 살펴보며 관련 생각을 나눠봤습니다. 고칼이 반한 '존 왕자'와 앞으로 모습이 더욱 기대돼(?) 스핀오프까지 이어지는 멋진 여주인공 레베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부끄고전 51회는 이른바 역사 소설의 시조(?)라 평가되고 있는 영국 작가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를 펼쳐 봤습니다. 약 1천년전 노르만족의 지배가 시작된 영국의 상황을 색슨족의 시각에서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데요. 모두가 알고 있는 '흑기사의 원조가 된 기사들의 무용담과 로맨스를 함께 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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