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도 몸이 있답니다. 그리고 몸은 자주 반란을 일으킵니다. 폐의 반란, 발목의 반란, 어깨의 반란… 그리고 어떤 몸은 그 자체로 반란의 혐의를 받습니다. 발레 교실에서, 헬스장에서, 탈의실에서… 몸으로 어렵사리 ...
이번주는 자꾸 미국에 다녀오는 괜저, 자꾸 연극을 보러 가는 호영, 그리고 자꾸 야구 얘기 하려다 못 하는 재원이 집단 암송의 힘, 여러 명의 목소리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것의 묘미, 번역의 ...
교토에서 오네가이만 되풀이하다 돌아온 재원. 번역 피칭의 하루가 얼굴에 배게 자국으로 남은 호영. 14시간 비행에 육아까지 하고 온 괜저. 피로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사람, 사라진 것을 기리는 전시까지 다녀왔답니다.
다 같이 기뻐할 때 기뻐하고, 다 같이 슬퍼할 때 슬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각자 하루에 담을 수 있는 감정의 종류도, 양도, 방향도 다른 우리.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제 ...
예기치 못한 다양성으로 인해 화가 도진 호영, 웬말 친구들과 화를 풀어보려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악인 퇴치법마저 추상적인 재원은 뜻밖에도 가장 파괴적인 행적을 가지고 있고, 그에 비해 무미건조한 괜저의 응징 방식은 ...
리스본에서 검색한 해시태그는 결국 잊지 못할 티팬티에 도달하게 되고, 내 심리상담사의 심리상담사의 심리상담사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끝에는 누가 있을까요? 이번 〈본산간〉에서는 마블 영화부터 앨리스 먼로까지, 우리를 따분하게 하는 절정과 짜릿하게 ...
이번 화에서는 아플 때 기쁠 때 슬플 때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했으나 호영의 4일 연속 모닝 XX에서 비롯된 가스파초 독살법-고추기름 백리터 마파두부-치과의 잔혹 19금 만화-정신병리에 대해 한참을 떠들다가 점심시간이 ...
한여름 햇볕 아래 동해로 떠난 웬말 3인. 생일맞이 바닷가 나들이인줄로만 알았던 재원, 호영은 괜저의 계략에 휘말려 마이크 앞에 앉게 되는데?! 프로듀서 괜저의 희열에서 시작해 호영의 1집 활동을 지켜보다 열폭한 재원의 ...
여름을 맞아 웬말 삼인방이 처음으로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강원도 동해에서 노는 동안 본의 아니게 기록되어버린 바캉스의 조각들을 들으며 잠깐 같이 쉬어가시죠. 조각 모음: 💗 떠나는 음원 상훈님 제공 💫 ...
전부 축복합니다. F1과 BL의 만남을, 퀴어 동료의 화려한 새출발을, 솜씨와 용기로 빛나는 첫 책의 출간을. 감정을 조금도 숨길 수 없도록 면전에서 하는 축복 공격! 말말말: 본산간: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
미국집 한국집, 과연 그 집이 그 집인가? 공동주택 브랜딩부터 소음에 대한 태도, 맨발이냐 신발이냐까지… 같은 점과 다른 점, 지겨운 점과 야속한 점을 견주어 보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편안함에 이를 수 있는 ...
⭐️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의 실체는 존재하는 것일까? 제멋대로 추억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왜 어떤 종류의 회상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 행위가 온당한지를 (또)(굳이) 되물을까? ♭♮♯ 야구장에서는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은가? ...
재원이 호영에게 선물한 아름다운 타로 카드로 호영의 인도 하에 웬말 삼인방의 창작의 영혼이 갈 길을 점쳐봅니다. 용하고 뭉클한 크리에이티브 타로 세션. 말말말: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
느닷없이 찾아오는 것. 눈 앞의 상황과 별개로 폭주하는 것. 유머로 비틀거나 싸대기를 날리거나 알 사람만 알아들을 수동공격으로 받아치게 만드는 것. 서울과 부산에서 다르고 홍대와 강남에서 다른 것. 나를 추동하는 힘이자 ...
작년에 퀴퍼 간 놈, 못간 놈, 두 개 간 놈이 올해는 함께 갔다 왔습니다. 서울 퀴퍼 다음날 아침 호영 집에 모여서 녹음한 〈본산간〉에서는 인생을 우정과 예술과 연대에 바친 사진가에 관한 ...
부제: 취향, 까탈과 거침과 부끄러움 사이 이번 화는 〈최재원의 식〉 첫 시간이에요. 앞으로 먹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취향, 음식에 깃든 즐겁고 아련한 추억, 싫고 좋음, 수치와 강박, 꿈과 미래 등에 ...
말동무만을 위한 첫 보너스 에피소드! 팟캐스트로 인해 우리의 우정이 깊어진 것인지 변질된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테디오(Steadio)에서 후원하고 들으실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주 〈본산간〉에서는 작은 트랜스젠더가 다녀온 BDSM 바, 피비린내 나는 시, 스케일이 주인공인 소설, 시공간을 초월하는 문학적 성취에 대해 떠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상과는 한참 괴리된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이번 화의 ...
〈김괜저의 주(宙)〉는 우리가 갖고 있는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았던 각각의 집에 대한 기억부터 집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 집을 이루는 작은 공간들, 집에 살다 보면 일어나는 일들과 ...
〈웬만하면 말로 해〉가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신이 난 탓에 역대급 긴 에피소드로 인사드리네요. 이번 화부터 바뀌는 점 몇 가지 먼저 말씀드릴게요. 내용도 더 알차고 재미있게 바뀝니다. 홀수 에피소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