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6-2. 우리가 나누어가지는 가장 아름다운 사건은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공연 <마주하는>에 관한 이끼의 글을 읽고 이야기 나눈다. 아무런 대화 없이 생면부지의 타인을 오롯이 마주하고 있을 때, 우리는 각자에게서 무엇을 발견하고 또 주고받게 될까? 둘러선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까지 울거나 동요했을까? 우리가 나누어가진 가장 아름다운 사건으로서의 작별 내지는 재회에 관한 짧은 대화. 호스트 안담 @occasional_hug 하은빈/이끼 @bingguuu 음향/편집 자바 @blue.bit_ 스크립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KmoWsXh5TB5FmRUD-A0FvIUTtOCqydkI6_DbStzcB4/edit?usp=sharing
[최초의 독자]EP 6-1. 이야압-! 후리기 이끼와 담이 '계속하는 일'을 녹음하고 계속 한 일은? 검도장과 오픈마이크 무대에서의 한 달을 보고합니다. 죽도를 들고 '후리기'에 정진하는 이끼의 다음 스텝은? 새벽의 즐거움과 위험성? 담과 성룡의 오랜 인연은 언제 시작됐을까? 포스트잇에 쓸 수 있는 소설이 있다면? 하려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할 때 더 즐거운 두 사람의 상기된 목소리를 들어보자. 호스트 안담 @occasional_hug 하은빈/이끼 @bingguuu 음향/편집 자바 @blue.bit_ 스크립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b2yjfNSVzjgVNmQLeNXCH-_f56EZ-VWBkPTvsmcb5L0/edit?usp=sharing
[최초의독자]EP5. 계속하는 일 2년 만에 슬그머니 돌아온 <최초의 독자>. 비밀이 없어서 고민인 담과, 중심을 잃어서 고민인 이끼의 근황 토크 겸 심층 인터뷰. 가장 최근에 낸 용기가 있었나? 근래에 나눈 좋은 대화는? 내일부터 달라질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대화는 계속해서 '계속하는 일'로 흘러간다. 계속하는 일에 계속 실패하는 건에 관하여. 여전히 애매하고 얼룩덜룩한 채로, 또 한 번 '작심삼화'를 결심하다. 호스트 안담 @occasional_hug 하은빈/이끼 @bingguuu 음향/편집 자바 @blue.bit_ 음악 오프닝, 엔딩 3AM Ragdoll Waltz by Doctor Turtle 스크립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_tLqwKi2KLxQgs6sjRqTReHi7WKKRhYbEmC_nrLdA40/edit?usp=sharing
후레시한 구석이라곤 없는 공간 ‘후레시 사우나’에서 잘 불린 때처럼 풀려나오는 춘자 배 터진 이야기. 춘자의 손녀 이끼가 목포 사투리로 춘자의 몸을 다시 쓴다. 쓰는 사람의 가족이라는 것은 무슨 모양의 곤란함인가. 글에 당사자를 들이는 일은 어떤 역설을 거쳐 진실과 멀어지는가. 그런데 쓰는 사람의 삶은 어떻게 생겼지? 일간 메일링 ‘친구의 표정’을 연재하며 매일 글을 쪄내는 담과 불가능한 마감의 행진 속에서 곡예 중인 이끼의 나날들. 1부. - 지각에 관하여 2부 - 춘자의 육성 - 쓰는 사람의 가족이 된다는 것 3부. - 일간 연재 그런 거 하지 마라 - 피로 쓰고 있니?
[최초의독자]EP3. 이불, 이태원 10월 29일, 그후 담에게 찾아온 불면의 기록 <이불, 이태원>을 읽고 이야기 나눈다. 이끼는 이 글이 만들어내는 위험한 착시 또는 도식을 지적하고 담은 스스로가 과연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되묻는다. 엄살원의 출간을 축하합니다! 책 많이 사주세요! 담에게 직접 듣는 출간 비하인드. 인터뷰와 협업의 까다로움을 털어놓고 레시피북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약속 앞에서 침을 삼켰던 경험을 나눈다. 한편 이끼는 어디선가 인용을 당하고 담은 그 사실을 기쁘게 이끼에게 전하는데… 1부. - 불면의 개화 - 애도를 욕망하기 - 당신의 이태원 2부. - 엄살원 출간을 축하합니다 - 레시피의 마술 - 인용의 기쁨 스크립트 보기: https://docs.google.com/document/d/1D1yOJFa8ozhZBOhxeJsq2TFOj4On7nhmpwEH9vu2Jfk/edit
이끼의 글 <종말의 연인>과, 이끼를 작가로 탄생시킨 고통과 아름다움에 관하여.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 연인을 가지는 일이 좋을 수도 있을까? 각자가 꾸는 악몽 중의 악몽은? 혼자서 혼내고 혼나는 사람들은 어떻게 울고 춤추나? 가장 부럽고 얄미웠던 부류의 사람처럼 말해보자! 그러다가 팟캐스트가 종말을 맞이한다 할지라도… 1부. 종말의 연인 - 이끼, <종말의 연인> (낭독) - 닌자냐 화자냐 - 작가의 탄생 - 핸들을 꺾지 않았고요 그리고 2부. 등과 꿈과 개 - 안티 오르페우스 - 최악의 악몽 레퍼토리 - 팟캐스트 방해하는 개 3부. 울며 춤추며 - 말하며 우는 사람, 곡하며 우는 사람 - 너 이렇게 춤춰본 적 있어? - 혼자서 혼내고 혼나는 사람들 4부. 종말의 팟캐스트 - 못견디(게원하)는 문형
담의 최초의 글 <짠>과 각자의 고향이 되어준 최초의 책 이야기. 모든 구절이 이해되는 시를 만나는 경험, 전에 쓴 것은 몽땅 불태우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 어른이 되거나 되지 못하는 일. 살림도 잘하고 섹스도 잘하는 여자, 실어증에 걸렸지만 할 말이 너무 많은 여자,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왕자와 거지>읽기를 멈추지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까지. 1부. 최초의 글 - 담, <짠> (낭독) - 나를 뚫고 가는 시 - 최초의 글과 분서갱유 - 어른 되기 2부. 최초의 책 - 소녀의 계보 - 문학을 통해 고향 찾기 - 유년의 책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일단 각자가 쓰고 있는 책의 시작이 될 프롤로그부터 냅다 낭독해보기로 한다. 이것은 무엇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 힙합을 배우기 시작한 두 사람, HIPHOP적 애티튜드와 움직임적 애티튜드에 관해 이야기한다. 말의 세계에서 온 담과 침묵의 세계에서 온 이끼가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묻는다. [1부]시작과 시작들 -이끼, 「괄호도 말줄임표도 없이」(낭독) -담, 「엄살원 프롤로그」(낭독) -호스트 소개, 이것은 무엇의 시작이 될 것인가 [2부]말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HIPHOP적 애티튜드와 움직임적 애티튜드 -말의 세계, 침묵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