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정윤이의 부킹클럽
정윤이의 부킹클럽
Claim Ownership

정윤이의 부킹클럽

Author: 가지가지살롱 협동조합

Subscribed: 2Played: 765
Share

Description

정.윤.이. 가지가지살롱 세 마담이 마음에 품은 일곱가지 단어로 책을 선정하고, 함께 책을 읽어가며, 책에 대한 단상들을 나눕니다.
40 Episodes
Reverse
우리 시대의 어른,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황현산 선생님의 '사소한 부탁'을 읽었습니다. "우리는 늘 사소한 것에서 실패한다"고 하시면서, 그 사소한 것들을 잘 해내자고 당부합니다.
골든아워-이국종

골든아워-이국종

2018-11-2754:32

유튜브 구독자님이 함께 읽기 원하셨던 '골든아워'를 읽었습니다. 화도 나고 마음이 아픈 현실이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고, 알아야 제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의 인생도 완벽하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세상을 밝히는 건, 잠깐씩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반짝임이다
유머와 풍자, 해학이 넘치는 입담좋은 소설.
말하다-김영하

말하다-김영하

2018-11-0654:09

벌써 부킹클럽 서른여섯번째 시간입니다~ 한주도 쉬지 않고 책을 읽고 나눈 우리 마담들과 그동안 함께 해주신 청취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네요. 저물어가는 한해가 아쉽기도 하고, 연말에는 뭔가 특별한 이벤트도 만들고 싶고 그런 맘이네요. 서른여섯번째 책은 김영하 작가의 '말하다' 입니다. '보다', '읽다'에 이어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3부작을 모두 읽었습니다. 세 권의 책 중 어떤 것이 좋았는지, 소설은 왜 읽는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지 등 많은 질문을 나누고 답한 시간이었어요. 방송 들으면서 청취자 여러분들의 답은 무엇인지도 나눠주시면 좋겠네요~ 함께 해요!
읽다-김영하

읽다-김영하

2018-10-3001:06:13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삼부작 '보다''읽다''말하다' 중 '읽다'를 읽었습니다. 책의 우주를 헤매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책. '읽다'
미술문외한을 위한 입문서 '방구석 미술관'을 함께 읽었습니다. 예술가의 삶이 그의 작품을 통해 어떻게 드러나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상페의 그림은 편안함도 주지만,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는 거 같습니다.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댓글 남겨주세요^^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라는 박준 시인의 말처럼,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울고 나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거 같습니다.
보다-김영하

보다-김영하

2018-10-0257:04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집. '보다'를 읽었습니다.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란 부제처럼 다르게 보고, 깊이 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고민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역사는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유발 하라리는 말합니다. 역사의 역학은 인간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진화와 마찬가지로 역사는 개별 유기체의 행복에 무관심하다고. 그리고 개별 인간은 너무나 무지하고 약해서, 대개는 역사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요. 우리에게 유쾌하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할 것들을 많이 던져준 책이었습니다.
권여선 작가의 [오늘 뭐 먹지]를 읽었습니다. 집밥에 대한 환상이 있는 시대. 그건 집밥을 하지는 않고 먹고만 싶어 하는 사람들의 환상이다! 음식은 재료준비에서부터 먹고 치우기까지 많은 수고로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오늘 뭐 먹지?"가 수고와 지겨움이 담긴 한탄이 아니라, 나와 사랑하는 이의 즐거움을 위한 신나는 질문이 되길 바란다.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에 자리한 작은 출판사 타라북스. 실크스크린 핸드메이드 책으로 전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각종 권위 있는 그림책상과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출판사. 타라북스의 그림책 한권을 주문하고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9개월! 선한 것은 달팽이처럼 천천히 나아간다는 간디의 말처럼, 작게 천천히 존재하려는 타라북스를 소개합니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시대라고들 한다. 불안정과 불평등은 심해지고, 4차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기술의 발전은 불평등을 해소하기 보다, 가진 자에게는 유토피아를 없는 자에게는 디스토피아를 가져올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지구환경과 많은 생물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개발은 되었고, 개발의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평범한 우리가 좀더 희망차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기본소득은 취약한 사람들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일다운 일을 요구할 자유를 줄 것이다. 기본소득은 인간의 자존감을 높이고, 일상의 자유를 강화하며 특히 게으를 수 있는 자유를 준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본소득을 제대로 알고 주장해야 할 이유다.
김연수 작가의 여행산문집. 낯선 여행지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기억과 단상들. 여행기는 싫다고 했음에도, 굳이 또 여행기를 고른 것은 그렇게라도 여행의 기분과 낭만을 느끼고 싶어서? 함께 하시죠~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소설이라 청취자 분들의 편의를 위해 2개로 나누었습니다^^;
러시아 제정시대에서 소련 공산국가로의 전환기. 구시대 귀족출신으로 호텔에 갇히는 종신연금형을 받은 백작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평생을 갇혀 살아야 하는 운명이지만 그 안에서 품격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
수학이 없었다면 지금의 과학문명은 아마 이루어지기 힘들었을 겁니다. 0의 발견, 숫자들의 배열, 규칙들. 그리고 아름다움의 비율들. 이 모든 것들이 수학인데, 획일적 입시교육 때문인지, 수학의 아름다움을 이전엔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조금 깨달은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전 수학보다 소설이 더 아름답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로부터, 숲으로부터 함께, 또 따로 사는 법을 배웁니다. 화분 하나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똥손이지만, 나무와 숲의 소중함은 잘 알고 있어요. 살롱 마담과 함께 나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약하고, 예민하고, 아픈 것들.
loading
Comments 
loading
Download from Google Play
Download from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