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대한 순결한 쾌락, 김지양의 이노센트플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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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죄책감이 들 만큼 입에는 달고 맛있는 음식을 길티플레져라고 하죠. 그런데 우리는 왜 기껏 스트레스 풀려고 맛있는걸 먹었는데 죄책감을 가져야 할까요?
다이어트공화국 대한민국에 사는 것은 늘 외모강박에 시달린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맛있는 것을 먹는 다는 것은 살찌는 일, 해서는 안되는 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혹은, 그렇게 잘 먹더라도 연예인이나 먹방BJ처럼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야한다는 압박을 받게 되죠. 실제로, 저도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대학시절 스트레스로 경미한 폭식을 겪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은 혼자서 치킨 2마리를 먹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여느 날 처럼 치킨을 시켜서 먹었는데, 방금 먹은 치킨이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저 치킨을 먹었다는 행위에 집중하다보니 후회와 더부룩한 속만 남아 기분이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치킨의 맛에 집중하자 채 반마리를 먹었을 뿐인데도 만족감과 해소감이 들었어요. 그렇게 미식은 제 오랜 취미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프로포즈 때, 스테이크를 사 주며 청혼했고, 가훈을 "잘 먹고 잘 살자"로 정했을까요.
저엉말 맛있는 식당,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나만의 비법소스, 이럴 때 이런 음식! 처음부터 끝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맛있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저 맛있는 걸 맛있게 먹는, 그리고 더 맛있게 먹는 이야기, 이노센트플레져를 시작합니다.
다이어트공화국 대한민국에 사는 것은 늘 외모강박에 시달린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맛있는 것을 먹는 다는 것은 살찌는 일, 해서는 안되는 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혹은, 그렇게 잘 먹더라도 연예인이나 먹방BJ처럼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야한다는 압박을 받게 되죠. 실제로, 저도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대학시절 스트레스로 경미한 폭식을 겪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은 혼자서 치킨 2마리를 먹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여느 날 처럼 치킨을 시켜서 먹었는데, 방금 먹은 치킨이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저 치킨을 먹었다는 행위에 집중하다보니 후회와 더부룩한 속만 남아 기분이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치킨의 맛에 집중하자 채 반마리를 먹었을 뿐인데도 만족감과 해소감이 들었어요. 그렇게 미식은 제 오랜 취미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프로포즈 때, 스테이크를 사 주며 청혼했고, 가훈을 "잘 먹고 잘 살자"로 정했을까요.
저엉말 맛있는 식당,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나만의 비법소스, 이럴 때 이런 음식! 처음부터 끝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맛있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저 맛있는 걸 맛있게 먹는, 그리고 더 맛있게 먹는 이야기, 이노센트플레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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