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2021 조선미의 우리가족 심리상담소
46 Episodes
Reverse
저는 17세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의 엄마입니다. 저와 제 딸은 성격이나 취향, 언어습관면에서 좀처럼 맞지 않아서 고민스럽습니다.
저는 말의 전달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라 두괄식의 효율적인 언어습관을 선호하는데 반해서 아이는 정서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원합니다. 소비에 있어서도 저는 기능과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아이는 예쁜 물건을 여러 개 사서 소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 고등학교 교복치마 문제로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최근 2년동안 체중이 늘어서 몸에 타이트함을 넘어서서 불편해 보이는 사이즈를 고집하며 눈물 바람까지 하며 저를 당황하게 만들더군요. 저는 저대로 조금 편안한 사이즈의 치마를 입다가 체중을 조절해서 원하는 사이즈의 치마를 하나 더 구매해주겠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아이를 배려한 것인데,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눈물부터 쏟으니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을 가눌 수 없는 동시에 아이 말처럼 정말 제가 그렇게 완고한 엄마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너와 나는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 부분도 있으니 그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라도 상충되는 상황에서 모두 100퍼센트 만족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짧고 간단하게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했더니 다르다는 말이 선 긋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여느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사랑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은 아니에요. 무조건 맞춰주는 게 능사는 아닐 것 같고,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길목에 서있는 아이의 성장과 저와 아이의 관계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제가 중학교 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던 한 살 어린 후배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교회에서 만나게 되었고 저는 목사님 딸입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혼 무렵 제가 몸이 많이 아팠고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병을 앓다 보니 제가 그 전과는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했던 그 친구는 결혼 후 성격이 바뀌었는지 저에게 말을 함부로 하더라구요. 약해진 제게 너무 상처도 되고 감당이 되지 않아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4년 동안 아이가 없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저에게 언니는 아기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란 말을 하더군요. 그 때 제가 정말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생각을 해보니 그냥 그게 그 친구 본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그동안 사랑했던 마음에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모욕감마저 들고, 분노와 화로 바뀌게 되었어요. 저는 참다 못해 화병이 생기게 되었고 참다못해 그만 터지게 되었어요. 그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을 말로써 하다가 그 친구의 태도에 감정이 폭발해서 폭언을 하게 된 거예요. 제 사정에 대해 충분히 말하지 못한 채 제가 잘못 한 걸로 상황이 끝나게 되어 저는 그만 왕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 뿐 아니라 의지했던 은사 선생님까지 결국 이 사건에 얽히고 섥혀서 직장 내 따돌림처럼 폭언과 따돌림에 시달리고 결국 제 입장이 곤혹스러워졌어요. 제가 목사님 딸이 아니었다면 참지 않고 할말이 많았지만 상황상 싸울 수 없어 참다 보니 제가 잘못한 걸로 공식적으로 끝났어요. 그 사람들은 교회의 다른 모두와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저에게만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고, 저 때문에 자기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계도 두려워지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저는 중3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사연은 중3 딸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중2때 같은 반에 저희 애를 괴롭히던 아이가 있었어요. 친하게 지내다가 2학기때 은근히 따돌렸더라구요. 하지만 같은 무리의 아이들은 여전히 저희 아이를 챙겨줬다고 하네요. 괴롭혔던 그 아이는 초등학교때도 그런 적이 있어서 저희 가족은 정말 살얼음판같이 살았습니다.
2학기 들어 몇 주 괴롭힘을 당하고 나니 너무 힘들어해서 코로나 핑계를 대고 거의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는 자세히 말씀드렸고요. 저는 같이 욕도 해주고 선생님께 부탁드려 선생님도 아이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 주셨어요.
근데 그후부터 아이가 저와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가 무시하니까 공부한다며 엄청나게 열심히 하더니 거의 전과목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계기는 좋지 않았지만 잘했네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게 싫다, 자기가 개를 무시해야 하니 더 좋은 아파트로 가자, 또 개가 부러워하게 유학을 보내 달라는 등 온통 복수심과 분노만 가득해 너의 발전에 집중하자고 해도 대꾸조차 안 합니다.
공부할 때 공부가 안되면 아파트가 떠나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니 이웃보기가 너무 창피합니다. 텔레비전이나 피아노소리라도 나면 정말 난리가 납니다. 스터디 카페를 가라고 해도 자기가 공부하는 걸 남이 보는게 싫다고 합니다. 온가족이 신경쇠약에 걸릴 것 같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대화의 대부분을 그 아이의 복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워낙 예민한 아이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극도의 불안 과 그 상황으로 인한 잘못된 확대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팟캐스트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똘똘하다고 인정받는 아이입니다. 책도 많이 읽고 자기주장도 강해요. 잔소리를 너무 듣기 싫어하고 칭찬, 인정욕구가 강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동생이 뭘 좀 못하면 ‘넌 그것도 모르냐. 바보, 그것도 못하냐’는 무시하는 말을 잘하고 동생이 말을 바꾸면 바로 ‘이 사기꾼아’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학교에서 친구들한테도 그런 식으로 ‘돌대가리야. 넌 그것도 모르냐. 왜 거짓말하냐’는 식으로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아이의 사회성이 많이 걱정됩니다. 분명 그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걸 알고 잘못된 말이라는 걸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아이인데 그런 행동이 반복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될까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초등학교 6학년 딸과 3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학교는 소규모 학교로 한 학급이 16명 정도이고, 남자아이들이 7명입니다. 저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 중 우리 아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 번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노는 걸 보았는데 갑자기 울면서 다투는 듯하더니 친구들은 저쪽으로 가서 놀고, 아들은 잔디밭에서 곤충들 보다가 공이 자기 쪽으로 오니까 반대쪽으로 던져 버리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보니 주도하는 친구가 아들에게 반칙했다고 아웃이라고 하고, 다른 친구는 공으로 맞혀 놓고 사과도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 때부터 그 친구가 놀이를 주도하면서 규칙도 맘대로 바꾸고 지시를 하면 다른 친구들은 크게 반발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 아들은 왜 네 맘대로 하냐며 발끈하니까 놀이가 지연되고, 다른 친구들은 주도하는 친구 편을 드니까 아들은 억울해 하며 우는 상황이 가끔 있었어요.
처음에는 활동적이고 과격한 놀이들을 싫어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3학년 때 운동을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 2명이 전학 온 뒤로 아들은 남자 친구들과 더욱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아들을 굳이 끼워주지 않고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에요. 친구들이 눈에 띄게 함부로 하지는 않는데 친구들과 어울렸으면 하는 생각에 축구교실도 이번 주부터 보내려고 합니다. 아들을 위해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적어봅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중1여자아이입니다. 세 달전 쯤부터 학교에서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 조퇴하기 일쑤였고 급식을 먹지 못해 도시락을 싸가서 학교측의 배려로 상담실에서 혼자 밥을 먹었어요 이유를 물어봤더니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의 기분상태가 다 느껴지고 조금만 기분이 안 좋아 보여도 그걸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애쓰다 보니 넘 힘들고 지친다는 거예요. 휴일에 한번씩 친구와 만나면 기가 빠지는 거 같다고 힘들다 하네요 담임 선생님말씀으로는 친구를 넘 배려해 안쓰러울 때가 있다고 하시면서 정말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라고 하세요
제가 조금만 표정이 안 좋아도 무슨 일 있냐며 굉장히 신경을 쓰고 동생이 까칠하고 자기 중심적인데 그 비위를 다 맞추고 있어요 동생을 야단치는 걸 너무 싫어해서 조금만 동생을 혼내면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소아정신과를 가서 심리검사를 받고 한달 반 정도 전부터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먹고 있는데 여전히 우울해하고 힘들어합니다
지금은 방학이지만 개학을 하면 어떡하나 정말 걱정이 됩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하고, 학교는 가야한다고 얘기하면 하지 말라고 난리예요 더 걱정인 건 저한테 집착이 심하다는 거예요. 계속 안아 달라, 옆에 가만히 누워 있자, 출근 안 하면 안되냐, 아님 제 손을 꼭 잡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슬픈 눈으로 제 눈만 보고 있어요 아이의 우울감이 그대로 전달되어서 저도 너무 힘듭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어제 오랜만에 엄마를 만났는데 동생과 보름 정도 대화를 안 한다는 거예요. 얘기를 들어보니 제 동생이 2~3년 정도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외박을 했다는 겁니다. 엄마는 '어떻게 여자가 지 몸을 지키지 않을 수가 있냐'며 눈물까지 글썽이셨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내일모레 환갑을 앞두고 계신 분으로 경상도 내륙 지방에서 자랐고, 남녀 차별적인 문화 속에서 정조 이데올로기를 주입 받고 사신 분입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이건 엄마와 동생의 싸움이 아니다. 본인들은 안지키는 가부장적 정조 이념을 만든 남자들이 문제다. 혼빙간이 폐지된 지가 언제냐 등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엄마는 시끄럽다며 저랑 말하면 스트레스레요. 세상이 두 쪽 나도 아닌 건 아닌 거라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만 딸이 있다고 한들 성인이고, 임신만 하지 않는다면 결혼 전 남자친구와 자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혼자 여행 간다고 하고 남친과 일주일 정도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간 적도 있으며, 직장 연수가 1박 2일로 잡히면 2박 3일이라고 말하고 1박2일은 남자친구와 여행간 적도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이랬었다고 공개까지 했는데 엄마가 의외로 놀라지 않으셨습니다. 그 남친과 결혼까지 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고 엄마가 동생의 남자친구를 아주 싫어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뭐가 문젠지 뇌구조가 달라서 알 수가 없네요. 저희 엄마는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하늘만 봐도 가슴이 답답하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럴 일이 아닌 것 같거든요. 조선미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3년째 인연을 끊고 지내는 연년생 언니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쭉 모범생이었던 언니는 그동안 억누르던 것이 사춘기가 되어 폭발했는지 중학교 입학부터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경제적으로는 윤택하게 해주셨지만 잘하는 언니에겐 당근을 주면 망친다는 생각으로 채찍만 휘둘렀고 그 결과 언니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언니가 그 화풀이를 저한테 한다는 겁니다. 잊을 만하면 시비를 걸어왔고 싸움이 끝난 후 조용해지면 제가 소중하게 간직한 것들을 가위로 난도질을 해놨습니다. 자매끼리 잘 지내야 한다는 엄마의 간곡한 부탁에 세뇌되어 언니의 만행을 미련하게 참았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출산을 하며 정도가 지나쳤고 뒤이어 제가 임신을 하자 폭발을 했습니다. 두번의 유산을 하는 동안 언니는 단 한마디 안부도 묻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임신이 안전하게 진행되자 느닷없이 전화로 시비를 걸기 시작하여 제가 결국 출산때까지 연락을 끊었습니다. 아이가 돌 무렵 제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전에 작은 트러블이 있었고 처음으로 제가 한을 폭발하자 언니는 눈이 돌았고 결국 쌍욕을 하며 제게 죽어버리라고 저주를 했습니다. 제 존재 자체가 언니에겐 눈엣가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이상 제가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그날로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아버지는 제 마음을 이해한다며 맘대로 하라고 하셨고, 엄마는 겉으론 티 안내지만 속으론 제가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래도 되는 것일까. 내 마음이 제대로 흘러가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저희 아이들은 틈만 나면 싸웁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갔는데 고속도로가 막혀서 휴게소를 못갔고 동생이 속이 안 좋아서 차안에서 토한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민한 아이라 냄새가 심한 차 안에 있는 것이 힘들긴 했겠지만 계속해서 치워라. 옆에 오지 말아라 할 때는 저도 많이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친절한 엄마는 아닙니다. 학교에서 무조건 공감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어떤지 너무 많이 봐서 저희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게 하고 안 되는 것은 분명히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보면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집인데 아이들이 정말 수시로 싸웁니다. 주말 빼고 하루 만나는 4시간 30분동안에 5번이상은 싸웁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중학생 딸아이가 시험을 보기 시작하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는지 질문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처음으로 공부하는 중2 아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지금부터 고3까지 아이가 원하는 학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 학과 선택을 수능 성적에 맞춰 급하게 했고, 일반 회사에 입사해서 지금껏 한 회사에 17년 째 다니고 있는데요, 내가 뭘 원하는지 대학 입학 전에 알았다면 원하는 공부를 하고 아마 지금도 그 공부와 연결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럼 17년이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을 테고요.
그래서 아이의 질문에 도움이 되는 답을 주고 싶습니다. 엄마로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남편은 기본적으로 다정다감한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좋은데 제가 서운하거나 화날 일이 생기면 분위기가 아주 안좋아집니다.
주말에 남편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후 늦게까지 계속 누워 쉬었고, 종일 혼자 아이를 본 저도 저녁이 되자 많이 지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 쉬는 남편에게 볼멘소리와 짜증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시키면 될 일인데 왜 계속 뭐라고 하냐며 화를 냈습니다.
예전엔 서로 서운한 부분을 말하며 해소한 적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저도 계속 좋게 말하는 것에 회의적이 되고 그걸 느끼는 남편도 뭔가 포기한 듯한 느낌이 납니다.
같이하는 대화가 정말 즐거울 때가 많아 결혼하고도 오랫동안 즐거웠는데 이제는 따로 핸드폰만 보는 상황이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서로 현명하게 맞추며 사는 건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34살에 선보고 만난 남편과 73일만에 결혼했습니다. 결혼하자 마자 첫 아이가 생겼고, 우울해서 집에만 있는 저를 남편은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돌 무렵 남편이 골프동호회의 다른 여자들에게 쪽지를 보내 만나려고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비슷한 일이 여러번 반복됐는데 경제적으로 자립이 안된 상태에서 혼자 애를 키울 생각하니 이혼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적인 불만이 문제될 수 있겠다 싶어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관계를 시도했고 그때 한 번으로 둘째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큰 아이가 13살, 둘째가 9살입니다. 최근 남편의 전화기를 우연히 보다 1년전부터 남편이 채팅앱을 통해 여자들을 만나고 있었고, 현재도 4~5명의 여자를 동시에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증거를 수집하고자 심부름 센터에 의뢰를 했더니 거의 매일 같이 여자를 바꿔가며 숙박업소를 드나들더군요.
지금 맘 같아선 당장 이혼하고 싶지만 아이들 문제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감정표현이 많지 않고 시큰둥한 성격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남편과 아이가 생기다 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사랑한다는 말도 안아주거나 하는 표현도 자꾸하고 제게 요구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게 부담스럽더라고요.
아이는 38개월인데 제 기준에선 엄청 치대는 느낌이에요. 유난히 ‘엄마랑 같이’ ‘엄아 엄마’ 이런 편이고 이유모를 짜증도 많다 생각했는데, 애가 도망갈 때까지 안아주니까 짜증이 줄어든 걸로봐서 제 아이도 제 감정표현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러다 보니 30년 넘게 살아온 제 성격이 뭔가 잘못된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저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상대는 부족하다 느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연시작 : 14분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특별한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다만 아이가 정서적으로 민감합니다.
맘카페에 물어보니 제가 규칙이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올바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여 자연스레 정한 것들입니다
첫째, 밥 먹을 때 식탁 위에 장난감 올리지 않는다
둘째, 아빠의 출퇴근 때와 조부모님이나 선생님께는 정확히 인사한다
셋째, 책을 읽고 노는 것도 좋지만 밥을 먹고 잠자는 것이 우선이다.
넷째, 욕실에서는 위험하니 목욕할 때 욕조 안에서 말고는 절대 장난치지 않는다
다섯째, 간식은 밥을 잘 먹어야만 먹는다.
아이는 제가 말하면 늘 귀를 기울이고 수긍하고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맘카페에서 하는 말은, 아이가 엄마의 기에 눌려 따를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냐고 합니다. 그대로 자라면
6-7살이 되어 숨막혀 하거나 주눅이 들 거라고 합니다.
옷 입기나 놀이 선택에선 아이 의견대로 하지만 저런 사항들은 싫어도 지켜야만 하는 것들이라
그걸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이 너무 가혹한가요?
사연시작 : 11분 10초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매주 일요일마다 시댁에 가는 남편 때문에 미칠 것 같아 사연 보냅니다. 시어머니가 저희 사는 집에서 15분 거리로 이사 오면서 갈등이 생겼어요. 초반에는 어머니집 하자 처리를 한다거나 새 가구를 놓아드려야 해서 자주 방문했는데 어느새 1년 내내 주말을 시댁에 가고 있더라고요.
남편에게 왜 일요일마다 가는 거냐고 물어보니 그냥 심심해서 가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런 걸까요? 너무 답답해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5학년 올라간 아들이 핸드폰 게임을 놓지를 못해요.
공부 다 끝내고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하기로 약속 해놓고 하루이틀 지나면 또 무너지네요. 이게 반복이라 아이도 많이 혼났어요.
핸드폰 때문에 등도 굽고 자세도 틀어져서 이런 일로 진짜 매일 싸워요. 핸드폰 집어 던지면서 너무 화나서 짐 싸서 나가라고 했더니 예전엔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니
이젠 가방 가지고 나와서 짐싸네요.
진짜 내 자식이지만 꼴도 보기 싫으네요ㅠ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고등학생 딸이 술과 담배를 합니다. 중학생 때 일탈과 비행이 시작되어 저희 부부는 야단도 치고 싸우기도 하면서 말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 부터 시작된 아이의 행동을 저희 손을 떠난 듯 하여 아빠, 저, 아이 셋 모두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아이가 거부해서 그만뒀습니다.
중학교 때 너무 공부를 안 해서 중간고사를 망쳤고, 이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형편 없어서 좌절했다고 해요. 엄마 아빠 딸인데 나만 바보 같이 공부 못하는 게 짜증난다는 게 음주 비행의 이유였어요..
부모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저희 아이는 29개월에 단순 언어지연 진단을 받고 언어치료를 주 2회 받고 있습니다. 진단 받을 당시 수용 언어 26개월, 표현언어 12개월 수준이었어요. 아직 자발적으로 말이 나오지 않아 내년에 새로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1년 유예를 해서 다녀야 할지, 장애통합어린이집 혹은 특수교육반이 있는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평소에 말수가 별로 없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아마 딸도 그런 저희 부부의 기질을 물려받았겠지요.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려니 했던 것이 잘못이었나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제라도 열심히 도와주고 싶은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의식해서 아이와 있을 때 계속 말을 하려고 하니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느낌이 들었고 육아가 점점 더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일이 되어갑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저는 논리적이고 토론을 좋아하고 개인주의적입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냉정하단 얘길 많이 듣기도 합니다.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고 끈기가 있으며 외골수적인 면이 있는데 관심분야 제외하곤 놀랍도록 기억력과 흥미가 없습니다.
동네 애 엄마와 한 얘기가 조금 불쾌한 부분이 있었고 남편과 반주 한잔하며 가십 같이 얘기 했는데, 되려 남편은 제가 문제라고 하며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저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그만 하라 눈치를 줬지만 3절까지 하는 것에 폭발하고 말았네요. 저는 이제 남편과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가 사이 안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저는 성격이 좀 둔하고 기분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남편은 성격이 예민하고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편입니다.
저는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느 것은 1도 용납하지 않으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 기분이 안 좋으면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도 늘 참을 인자를 마음에 새기며 꾹꾹 참는 상황이라 쉽지는 않고 특히 어디서 뺨 맞고 어디다 푸는 것처럼 아직 어린 아이한테 짜증을 낼 때는 정말 참기가 힘들더라고요. 어떻게 셋이 사이 좋게 잘 살고 싶은데 이런 상황이 오면 제가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로 남편을 대해야 할까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박한아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