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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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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슈티라는 실수 속에서 배웠고,
드라우파디는 분노 속에서 깨어났다.
비슈마는 충성 속에서 자유를 찾았고,
아르주나는 전쟁 속에서 평화를 배웠다.
그리고 파릭시트는 들음으로써 구원받았다.
이 모든 이야기는 말한다.
다르마는 멀리 있지 않다.
법전에 있지 않고, 산속에도 없다.
그것은 오늘, 나의 말 한마디 속에 있다.
매 순간 옳음을 향한 작고 고요한 결심 —
그것이 다르마다.
원작 브런치매거진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73
슈카데바는 태어나자마자 세속을 버렸다.
그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파릭시트의 순수한 질문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때 그는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서 흘러나온 것이 바로 《스리마드 바가바탐》이었다.
그의 설법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었고,
그의 말은 가르침이 아니라 기도였다.
그는 신을 설명하지 않았고,
신을 느끼게 했다.
그의 침묵은 말보다 깊었고,
그의 목소리는 영원히 흐른다.
원작 브런치매거진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72
파릭시트 왕은 저주를 받았다.
“일주일 후, 뱀의 독으로 죽으리라.”
그러나 그는 공포 대신 깨달음을 택했다.
“죽기 전, 나는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그 질문이 《스리마드 바가바탐》의 시작이었다.
그는 싸우지 않고, 들음으로써 구원받았다.
그의 청취는 단순한 경청이 아니었다.
존재 전체로 신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일.
다르마의 완성은 말에 있지 않고,
침묵 속의 청취에 있다.
원작 브런치매거진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71
쿠루크셰트라의 전장.
아르주나는 활을 내려놓았다.
사랑과 정의, 의무와 연민 사이에서 그는 길을 잃었다.
그때, 전차 위의 크리슈나가 말했다.
“너의 의무를 행하되, 그 열매에 집착하지 말라.”
그 한마디는 전쟁의 목적을 바꾸었다.
이 싸움은 피의 전쟁이 아니라,
영혼의 전쟁이었다.
다르마는 싸움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싸움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일이다.
원작 브런치매거진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70
그는 충성의 상징이었다.
왕의 명령에 복종했고, 다르마의 법을 지켰다.
그러나 그 다르마는 그를 자유롭게 하지 않았다.
비슈마는 알았다.
의무가 진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화살 침상 위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진정한 다르마는 복종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에서 비롯된 선택이다.”
그의 고통은 저주가 아니라, 깨달음의 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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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해리슨 — Someplace Else (1987)
Cloud Nine Album / Written & Produced by George Harrison & Jeff Lynne
“당신이 내 삶에 들어왔을 때, 나는 그 사랑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조지 해리슨의 〈Someplace Else〉는 단순한 러브송이 아닙니다.
그는 사랑의 언어로 신을 노래했고, 이별의 순간에도 귀향을 노래했습니다.
삶과 죽음, 인간과 신, 연인과 신앙의 경계가 흐려지는 그 지점에서
이 노래는 기도처럼, 또 회상의 노래처럼 흐릅니다.
“이제껏 없던 슬픔이 스며온다.
곧 떠나야 함을, 그 헤어짐을 후회하며.”
— But now I’m saddened like I’ve never been, regretting that we’ll leave.
어딘가 다른 곳(Someplace Else).
그가 평생 찾아 헤맨 ‘그곳’은, 결국 사랑과 헌신이 만나는 자리였는지도 모릅니다.
관련 에세이: 「어딘가 다른 곳 — 조지 해리슨의 〈Someplace Else〉」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74
한때 경건했으나 타락한 삶을 살았던 아자밀라가 죽음의 순간에 막내아들의 이름이자 신의 이름인 나라야나를 부름으로써 구원받는 기적.
야마두타(죽음의 사자들)가 그의 죄 때문에 그를 지옥으로 데려가려 했으나, 비슈누두타(신의 사자들)가 개입하여 진심으로 신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가 모든 죄를 정화한다는 가르침을 펼칩니다. 궁극적으로 이 서술은 용서의 은총과 기억의 힘을 강조하며, 신이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올바른 기억으로 되돌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62
모두가 침묵했다.
왕들도, 현자들도, 다르마의 이름으로 눈을 감았다.
그때 한 여인이 외쳤다.
“이미 자신을 잃은 자가, 또다시 나를 걸 수 있는가?”
그녀의 이름은 드라우파디.
그녀의 분노는 세상을 파괴하지 않았다.
그것은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운 불꽃이었다.
그날, 다르마는 법의 자리를 떠나 인간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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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과 악마가 불멸의 감로(암리타)를 얻기 위해 우유 바다를 휘젓는(삼키 바다나, Samudra Manthan)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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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현자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한 삶의 철학적 여정.
인간의 삶을 배움, 책임, 은둔, 포기의 네 단계(아슈라마)로 구분하며, 이것이 단순히 나이의 순서가 아닌 마음의 여정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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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신의 꿈이고, 인간은 그 꿈을 꾸는 또 하나의 존재다.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현자들은 우주의 기원을 이야기했다.
거대한 존재의 숨결에서 별이 태어나고,
그분의 시선에서 빛이 생겼으며,
그의 생각이 곧 생명이 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그 꿈 안에서 자신을 잊었다.
‘나는 육체다’라고 믿으며 고통 속에 머문다.
그때 스승은 속삭인다.
“꿈에서 깨어나라.
그대는 이 몸이 아니라, 기억하는 자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59
삶이 7일 남았다면, 당신은 무엇을 들으며 마지막을 준비하겠는가.
파릭시트 왕은 저주받았다.
일주일 안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 앞에서 그는 왕좌를 버렸다.
그리고 강가에 앉아 물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현자는 대답했다.
“듣고, 읊고, 기억하라.”
그것이 마음을 해방하는 길이었다.
죽음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사라지면서,
매일 조금씩 깨어난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58
세상이 무너진 자리에서, 한 여인은 재앙을 축복이라 불렀다.
전쟁은 끝났지만 마음은 끝나지 않았다.
유디슈티라 왕은 승리했지만, 그 승리는 피로 젖어 있었다.
그때, 쿤티 왕비가 고백했다.
“그 모든 재앙이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
그때마다 당신을 기억할 수 있었으니까요.”
고난은 그녀를 부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은 사랑으로 깨어나게 했다.
그녀의 기도는 우리에게 묻는다.
“행복은 잊는 법을 배우는 일일까, 기억을 지키는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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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경건했으나 타락한 삶을 살았던 아자밀라가 죽음의 순간에 막내아들의 이름이자 신의 이름인 나라야나를 부름으로써 구원받는 기적.
야마두타(죽음의 사자들)가 그의 죄 때문에 그를 지옥으로 데려가려 했으나, 비슈누두타(신의 사자들)가 개입하여 진심으로 신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가 모든 죄를 정화한다는 가르침을 펼칩니다. 궁극적으로 이 서술은 용서의 은총과 기억의 힘을 강조하며, 신이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올바른 기억으로 되돌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62
모든 것을 잃는 순간, 그는 진짜 왕이 되었다.
작은 브라만 소년이 왕에게 찾아와 세 걸음의 땅을 구했다.
왕은 웃으며 허락했다. 그러나 소년은 신의 화신이었다.
첫 걸음에 대지를, 두 번째 걸음에 하늘을 덮고,
세 번째 걸음을 내딛을 곳이 없자 왕은 말했다.
“주님, 제 머리 위에 그 걸음을 내딛으소서.”
그는 세상을 잃었지만, 신의 마음을 얻었다.
그것이 《스리마드 바가바탐》이 말하는 진짜 승리의 의미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30
동일한 행위도, 동기가 다르면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신들과 악마가 불멸의 감로를 얻기 위해 바다를 휘젓던 날,
한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모히니 무르티.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를 믿지 마세요.”
그러나 모두가 그녀를 믿었다.
이 이야기는 기만의 신화가 아니라, 동기의 순수함에 관한 비유다.
진정한 선은 중심에서 흘러나온다.
타인을 속이지 않아도, 진심은 스스로 빛난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29
세상의 모든 지식을 꿰뚫고도 마음은 비어 있었다.
그때, 한 학자가 마지막으로 찾은 것은 ‘이야기’였다.
세상의 모든 경전을 기록한 사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마음이 평온하지 않다”였다.
현자 나라다는 말했다.
“당신은 진리를 썼지만, 사랑을 노래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새로운 책을 낳았다.
스리마드 바가바탐 — 지식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전쟁과 상실, 탐욕과 구원의 순환 속에서
그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깨달음은 아는 것일까, 느끼는 것일까.”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56
육체는 마차이고, 감각은 말이며, 마음은 고삐다.
지성이 깨어 있을 때, 영혼은 비로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스리마드 바가바탐》이 그리는 ‘마음의 지도’는 단순한 종교의 교리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내면 여정이다.
삶의 방향을 잃었다면, 잠시 멈춰 마음의 고삐를 느슨히 잡아보자.
그때 비로소, 길이 스스로 드러난다.
원작 브런치북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27
"그놈은 죽어 마땅하다. 최대한 빨리 죽여라!" 한 왕이 자신의 다섯 살 아들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립니다. 아버지는 신을 증오하는 세상의 지배자 '히란야카시푸'였고 , 아들은 아버지가 가장 미워하는 신을 사랑한 '프라흘라다'였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고대 경전 『스리마드 바가바탐』의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얻은 '불멸의 축복'을 믿고 아들을 불 속에 던지고, 독을 마시게 하고, 코끼리에게 밟히게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그 모든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신을 기억합니다. 마침내 아버지가 "네 신이 이 기둥에도 있단 말이냐?"라고 외치며 기둥을 부수는 순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기적이 일어납니다.
원작 브런치북: 오늘의 경전 공부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25
한때 세상은 혼돈에 빠져 있었습니다. '베나'라는 왕은 권력을 쥐었지만, "신은 없다. 나를 숭배하라"고 외치며 세상의 빛을 꺼버렸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그 교만과 혼돈의 잿더미 속에서, 인류의 첫 통치자 '프리투 왕'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장엄한 기록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죄를 씻고 무너진 세상을 다시 세워야 할 운명을 지고 있었습니다. 프리투 왕은 "지도자의 임무는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라 선언하며 , 물질이 아닌 '의식'으로 나라를 다스립니다. 이 이야기는 권력의 정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내와 함께 숲으로 떠난 한 왕의 위대한 마지막 여정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묻습니다.
원작 브런치북: 오늘의 경전 공부 https://brunch.co.kr/@20cfa64b56b3466/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