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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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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때 9화냐고 묻는데 어느 새 10화네.요..)고등학생 때, 대학생이 된 저를 자주 상상했습니다. 자유롭게 해외를 오가고 밤새 술도 마시며 왁자지껄하게 노는 모습 등등이었어요. 그러나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바이러스의 세상이 펼쳐지고 말아서 대학 친구랄 게 없이 6년째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몇몇 친한 친구들은 있지만 이렇다 할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 같은 큰 무리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없었어요. 지금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가까워진 사람도 있고 아주 친했지만 연락이 뜸해진 사이도 있습니다. 점점 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제가 속한 세대를 Z세대, '젠지'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오늘은 진짜 젠지가 말하는 '젠지는 외로워' 편입니다. 유튜브 '굴러라 구르님' 채널 멤버십에 가입하면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제정신유지비용’이라는 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정신'이라는 워딩을 쓴다는 점에서 자칫 정신 건강에 대한 희화화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동시에 무슨 상황을 묘사하는 것인지가 확 와닿았습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 하고 남보다 잘해야 되고, 그것도 빨리 성공해야 하는 이 사회에서 가끔은 물질적인 비용이든 시간적인 비용이든 굳이 나를 위해 의식해서 어떤 것을 투자해야만 나로서 살 수 있을 것 같은 숨통이 트이는 그런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독서를 하거나, 영어 가십 영상을 보거나 뮤지컬을 보는 것 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오늘은 저만의 제정신 유지비용, '2026년 상반기 문화 추천'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굴러라 구르님' 채널 회원이 되시면 월 3000원에 보이는 라디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스크립트 읽기 - https://blog.naver.com/new_jiwoo/22418071333166
몸이 변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물리적인 것도 있겠지만 내가 몸을 통해 세상을 감각하는 방법부터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몸의 변화는 이런 모든 것들을 통째로 바꿔놓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내 지금의 상태가 영원하고 안정적일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오늘은 1부에 이어 <몸을 두고 왔나 봐>를 쓴 전성진 작가님과 함께 달라지는 몸, 그로 인해 뒤바뀌어버리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유튜브 <굴러라 구르님> 채널에서 월 3000원에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지울까? 스크립트 - https://blog.naver.com/new_jiwoo/224174359151
삐끗하면 궤도에서 어긋나버리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는 그 자명한 사실을 종종 잊고 살고 있지는 않나요?여기, 볼더링 스튜디오에서 추락해 팔의 인대가 파열되고 발목이 부러진 작가가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미간이 찌푸려지는 이 이야기를 담은 책을 사랑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픈 몸’을 가짐으로써 겪는 궤도의 이탈과 수치심, 새로이 겪게 되는 관계 맺음과 연대, 사랑, 그리고 문제적인 회복이 이 책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몸을 두고 왔나 봐>를 쓴 전성진 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지울까? 7화 – 쟤보단 내가 낫지.. feat. 전성진 작가 (굉여)스크립트는 여기에서 - https://blog.naver.com/new_jiwoo/224146888821
(지각으로 1일 저녁에 업로드..)이맘때가 되면 괜히 마음이 헛헛해집니다. 내가 뭘 했다고 또 한 해가 가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또 돌아보고 종이에 적어 내려가면 매해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애초에 우리는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그 작지만 모든 것의 시작인 이유에 우리를 축하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연말을 맞이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오디오 스크립트 - https://blog.naver.com/new_jiwoo/224130617260
본래 4화로 녹음하였으나 혼방 추가로 5화가 되었습니다..‘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한 적이 있습니다. ‘남이 좋게 보는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3편에 이어 허우령 씨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 기대,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려다가도 보기 좋게 이탈해버리는 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오디오 스크립트 읽기 - https://blog.naver.com/new_jiwoo/224113465716
요즘 제 유튜브 채널은 잘 안됩니다. 한창 좋을 때는 뭘 올려도 조회수 10만을 훌쩍 넘고 댓글이 쏟아질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천을 못 넘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합니다. 이제야 겨우 저를, ‘영상을 만들고 스토리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왜일까요? 오늘은 <자라나는 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읽어가는 게 더 편하신 분들은 이곳으로 찾아와주세요. (스크립트)https://blog.naver.com/new_jiwoo/224097308887
(녹음 중간에 화장실 가고 정말 엉망이었던 ..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과 걷지 못하는 사람이 함께 여행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런 일이 가능은 할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어요. 하더라도 아주 엉망이었겠다는 짐작이 되기도 하시겠지요. 저는 지금 저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네, 사실 엉망이 맞았습니다. 부딪히고 깨지고 비틀거렸어요. 하지만 동시에 가장 마음 편하기도 했고, 서로에게 바싹 기대어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크리에이터 허우령 씨와 함께 같이 떠났던 LA 여행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스크립트 읽기 : https://blog.naver.com/new_jiwoo/224081672736
세상이 참 시끄럽지 않나요?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수많은 자극, 소식,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모두 받아내다 보면 인간은 이런걸 견디라고 설계된 것이 아닐 텐데 하는 근본적 질문 까지 하게 됩니다.그 파도 속에서 저는 괜히 모든 정보를 알아야 할 것만 같고 속도에 맞춰 더 빨리 성장해야 할 것만 같은 조급함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모든 게 번거로워서 멈추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속도 줄이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팟캐스트 스크립트는 이곳에서 읽으실 수 있어요.https://blog.naver.com/new_jiwoo/224066587503
부러 나쁜 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악플을 써대는 사람들보다 때때로 더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바로 굳이 본인의 시간을 써가면서 다정하고 좋은 말들을 남기는 사람들입니다.저는 요즘 이 사람들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이렇게 쉽게 남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세상에서, 미움과 혐오의 댓글이 가득한 이 인터넷에서왜 어떤 사람들은 굳이 본인의 시간을 내어서 다정한 말들을 건네는 걸까요?좋아하는 사람에게 네가 좋다고 말하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리고 그 말들이 가닿는 곳에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