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삼국지 열전 — 어느 늙은 병사의 이야기
삼국지 열전 — 어느 늙은 병사의 이야기
Claim Ownership

삼국지 열전 — 어느 늙은 병사의 이야기

Author: DI Jun

Subscribed: 4Played: 19
Share

Description

전통 삼국지가 영웅과 책사의 이야기라면, 이것은 창 들고 줄 서 있던 졸병의 증언입니다.

황건적의 난부터 오장원까지 — 난세를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낸 어느 늙은 병사가, 주막 구석에 술 한 사발 받아놓고 그 시절 사람들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한 회에 한 사람씩. 여포는 왜 아무도 못 지켰는지. 초선은 어떻게 칼 없이 동탁을 베었는지. 관우는 어떻게 사람에서 신이 되었는지.

줄거리는 이미 아시는 그대로입니다. 다만 이 노인은 책이 적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 그 자리의 소리와 냄새, 떨림, 그리고 이름 없는 병사들의 자리를.

"책에는 그리 썼다더구만, 내 눈엔 좀 달랐어."

미주 한인 라디오 Radio Seoul AM 1650(LA)이 대본부터 목소리까지 직접 만드는 창작 오디오 시리즈. 투왕전설, 사황귀환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8 Episodes
Reverse
234년 스승 제갈공명을 잃은 강유는 그 빈자리를 메우듯 북벌의 깃발을 다시 든다. 240년대부터 250년대까지, 해마다 북쪽을 두드리지만 촉나라의 국력은 거듭된 출정으로 서서히 바닥을 드러낸다. 스승의 꿈과 나라의 현실 사이에서 강유는 멈추지 않는다—아니, 멈출 수가 없다.
진나라가 된 세상, 아흔 가까운 늙은 병사가 젊은 이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가 첫 번째로 꺼내는 이름은 사마의—234년 제갈공명이 죽은 뒤 가장 오래 살아남은 자. 병들고 늙은 척 숨을 죽이며 15년을 기다린 사마의가 249년 고평릉 정변으로 위나라 권력을 단숨에 틀어쥔다.
삼국지 열전 6화 제갈공명: 이길 수 없는 하늘 (1탄 피날레)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소설)는 유비를 정통으로 세우려는 구도 위에서 쓰였기 때문에, 조조는 처음부터 대비되는 악역으로 배치됩니다. "차라리 내가 천하 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천하 사람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는 그 유명한 대사가 상징적이지요. 여백사 일가를 몰살한 일화, 화타를 의심해 죽인 일, 서주 대학살 등은 그의 잔인함과 의심 많은 성격을 부각시키는 장치로 쓰였습니다. 여기서 조조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재능은 뛰어나되 신뢰할 수 없는 "간웅(奸雄)"으로 완성됩니다.반면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는 조조를 훨씬 실용적이고 유능한 정치가·군사가로 그립니다. 실제로 그는:황건적의 난과 동탁의 폭정으로 무너진 중원에서 둔전제를 도입해 백성을 먹이고 나라 곳간을 채운 행정가였고관도대전에서 원소의 압도적 병력을 상대로 승리해 화북을 통일한 뛰어난 전략가였으며신분과 출신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한다는 유재시거(唯才是擧) 원칙으로, 곽가·순욱 같은 이들을 발탁해 자기 사람으로 만든 리더였습니다
도원결의로 맺은 의리, 오관참육장의 무용, 조조마저 두렵게 한 위세까지 — 관우는 한 시대를 호령한 무패의 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명성 위에 쌓인 것은 자부심을 넘어선 오만이었습니다. "호랑이의 딸을 개의 아들에게 시집보내겠는가" — 손권의 청혼을 걷어찬 그 한마디가 결국 형주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됩니다.백의도강의 계책, 등을 돌린 부하들, 그리고 맥성에서 맞은 최후까지. 신으로 추앙받은 사내가 어떻게 자기 오만함으로 몰락했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