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책으로 읽는 내 마음, 서담서담
책으로 읽는 내 마음, 서담서담
Claim Ownership

책으로 읽는 내 마음, 서담서담

Author: MBC

Subscribed: 6,007Played: 36,738
Share

Description

책 속에 숨겨진 내 마음 찾기
278 Episodes
Reverse
천천히 읽어본 이번 책, 마지막편을 올립니다. 거의 대부분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시간이 갔지만, 책에서는 신앙과 철학에 대해, 공동체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룹니다. 천천히 읽으며 내 삶을 짚어보고 다른이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는 두번째 산이라는 말도 잊지못할 것 같아요.
조금 쌓여있던 여러분의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라고만 하기엔 그 사이에 사담이 더 긴것 같지만... 그냥 만난 친구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얘기하는 가벼운 편안함이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두번째 산, 천천히 읽기 시리즈 두번째! 직업 편입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게 되는 직업의 세계! 소명이라는 말과도 연결되는데요. 그 큰 세계는 어떤 것에 매료되었던 순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무언가에 푹 빠졌던 순간, 이런 거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겠다 싶었던 바로 그런 순간. 떠올리느라 책을 더 천천히 읽었다고 합니다...
사랑을 말할 때 비효율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있었을까. 초록 가득한 표지를 열면서 궁금했습니다. 작가가, 건너 다른 회사의 라디오PD이자 사랑해 마지않는 팟캐스트 필름클럽의 제작자며 출연자라는 사실에 무조건 두근거렸지만요. 듣는다는 건 뭘까, 그게 뭐기에 우리를 매료시키고 시간을 들여 빠져들게 만들까 생각할 수 있었던 것도 특별했습니다. '듣는 사람' 서다머 분들께는 이 책이 어떻게 다가갈까 궁금하네요^^
인생의 첫번째 산은, 목표를 정해놓고 꼭 이루고야 말겠다 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루려 했던, 이루고 싶었던, 그리고 일부 이루기도 했던 것들을 떠올려봅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누군가는 계곡에 구르는 시기를 만나기도 하고 천천히 산을 내려가거나 다른 산을 찾는 시기를 만나기도 한다는데, 두번째 산! 거기엔 또 새로운 게 있다고 합니다. 등산 책은 아닌,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1913년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 존재하던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만은 개인만으로 와닿지 않는 프로이트, 릴케, 히틀러, 울프, 카프카...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세계는 공포에 싸여 있었을까. 오직 공포만이 존재했을까. 마치 바로 옆에서 지켜보듯 소소하기까지한 일상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2025년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초록색 숲의 시원한 기운을 느끼며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눈이 맑은 어떤 현자의 이야기를 듣는 휴식,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더 읽어갈수록 한 사람의 삶에 더 깊이 빠져들어 여러 감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명상이나 수련이 내 삶에서 아주 먼 어딘가에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손을 한번 쭉 펴면서 책을 덮었네요.
김기석, 이 세 글자 믿고 읽은 글이 많았는데 이제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죠. 올해 나온 책입니다. 여러 신문과 잡지에 실린 짧은 글을 모아서요. 길이는 짧지만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는.. 그야말로 '사유'로 이끄는 죽비 같은 글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인간으로 살게하는 최소한의 품격은 무엇일까요.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을 나누는 날이 드디어 왔네요. 40여년 전 소설에 지금 우리의 마음을 비춰보면서 녹음했습니다. 단편집이라 딱 세 편의 소설을 골라 같이 읽었는데 다른 소설 얘기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혹시 모르셨던 분께는 꼭 소개하고 싶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같이 읽은 부분은 이렇게 세편입니다. 칸막이 객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대성당. 옮긴이는 김연수 소설가입니다.
이 쨍한 표지와 적나라한(?) 추천사에 그만 홀려, 도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하면서 결국 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만 성해나 작가의 글을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여름이 제법 깊이 들어선 느낌이네요. 이런 때에 잘 어울리는 책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저희와 함께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보아요...
깜깜한 밤 하늘을 올려다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생소한 우주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깜짝 놀랄만큼 쏟아지는 별을 봤을 때는 어떤 걸 느끼셨나요? 오승훈 아나운서와 서로 좀 다르면서 비슷하면서...다른 우주 이야기 담았습니다. 혹시 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결국 평생 곁에 두고픈 또 하나의 책이 되었습니다. (사진이 굉장히 많군요^^) 끝까지 들으신 분들은 댓글도 남겨주세요 ㅎㅎ
노트에, 휴대전화에 좋은 말 멋진 말 저장해둔 적 있으신가요? 좋다 싶어 적어둔 그 짧은 문장이 어떤 긴 이야기보다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어떤 문장들을 저장해뒀을까요? 가끔 혼자 읽기 위해서 또는 진료실에 마주 앉은 사람에게 전해주려고 기억해둔 명언들. 그리고 그 명언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입니다. 아무튼 시리즈에서 또 한 권 발견했네요!
올해 봄에 나온 한강 작가의 산문집을 읽었습니다. 어린아이 마음 속에 그려지는 '금실'의 이미지에서 작은 북향 정원의 빛그림자로 이어지는 글을 만났습니다. 보이는듯 들리는듯한 이 글 속에서 이번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시공간을 넘어 나와 너를 이어주는 어떤 것을 상상해 보았는데요, 상상이 아니라 간절한 희망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마션으로 많이 알고 계시는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중 한권이라고 합니다. 우주에 떨어져 고군분투하면서 하나씩 해결해가는 이 귀여운 SF소설은 왠지 아는 얘기 같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뭔가가 있네요. 셋이 엄청 신나게 녹음했는데, 다시 들어보니 시끌시끌해요. 잠드는데 도움은 안될 것 같지만 같이 웃고 싶은 분께는 추천합니다 ^^
내 손 안의 퍼스널 스테레오, 소니 워크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와 동시에 나의 음악 청취 역사, 절대 잊지 못할 무엇이기도 하고요. 그 손바닥만한 기계를 가지게 되면서 우리 인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오늘은 1인 방송으로 진행했습니다. 끝까지 들으시면, 깜짝 놀랄 뭔가가 있다는데...속은 척, 못 이기는 척 한번 들어보시렵니까 :)
우리가 사랑하는 소설가, 장류진의 에세이가 나왔네요. 친구와 함께 핀란드로 떠난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닌! 다양한 감정이 반짝반짝 담긴 에세이였어요. 나도 함께 셋이 여행간 것 같았다, 2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생각났다, 핀란드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등등 앞다투어(?) 할말이 많은 녹음이었습니다 ^^
이원영 동물행동학자가 남극의 여름 동안 펭귄을 관찰하며 쓴 일기입니다. 직접 그린 그림도 같이 있고요. 12월에서 1월이 남극에서는 여름이라고 하네요. 펭귄의 삶을 언제 이렇게 깊이 들여다본 적이 있었나 하면서 반갑고 정답게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왠지 할 얘기가 많아졌어요. 이번에는 반가운 손님 오승훈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넥서스의 후반부를 읽고 나눈 이야기입니다. 뒷부분은 인공지능, AI와 어떻게 같이 살아갈지 더 깊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특정 기술이라고만 하기엔 이미 우리 삶에 너무 깊이 들어와버린 AI.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단계부터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까지. 일상에서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와장창 깨주기도 한 유발 하라리의 이야기를 마저 나눠봤습니다.
유발 하라리의 책을 다시 펼쳤습니다. 인류 역사를 풀어내는 특유의 감각에 감탄하다가, 마침내 우리가 도착한 곳은 지금의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모여서 재밌는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그 이야기를 전해줄 신기한 기계들을 발명한 우리들은 어째서 지금 이렇게 대립하며,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이야기를 꾸며내기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책의 절반을 읽고 나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그 책을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무수히 지나쳤던 어떤 순간, 어떤 사람에 대해 생각하면서 누군가가 지나친 그 사람이 바로 나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혹은 누군가 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억해주고 손 잡아줘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일지도요. 묵직한 양장 커버와 몇 안되는 페이지 속에 엄청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loading
Comments (3)

gisoo

wow... updated 🤗🥳🌿

Aug 6th
Reply

gisoo

마지막 에피소드?!😮

Apr 8th
Reply

꾸미꾸미93

좋아요!도 권력이라...^^👍

Feb 23rd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