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을 후원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을 두고 "편파 수사"라며 관련자를 전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에 정치 자금을 제공한 건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터무니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왜 국민의힘 인지수사는 탈탈 털고 민주당 인지수사는 묵살하냐"며 "특검이 정권의 수족이 돼 표적 수사, 보복 수사, 공작 수사를 벌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특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직무 유기이자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 본인뿐 아니라 관련 수사관 전원을 수사 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에서 추진 중인 '사법개혁' 의제와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한 대법원 공청회가 오늘 시작돼 사흘 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개회사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관점에서 가장 필요하고 바람직하고 시급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진수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사법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에서 법무부도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칭찬을 야당이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자 "개인적 소회를 올린 것이 확대 해석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은 워낙 SNS를 통해 편하게 소통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에 성동구가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0%를 상회하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고 적었습니다.
김 총리는 자신을 두고 서울시장 선거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누차 별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꼭 출마해야 될 상황도 없을 것 같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이른바 '4세·7세 고시'로 불리는 유아들의 영어학원 입학시험을 금지하는 학원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유아를 모집할 때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의 설립·운영자가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선발 시험을 치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다만 개정안 원안에는 입학 후 수준별 배정 등을 위한 시험도 금지 대상에 포함됐지만, 오늘 통과한 수정안에는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 교육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 관찰 면담 방식의 진단적 성격 평가는 가능하게 내용이 조정됐습니다.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충남 천안북일고 야구부 투수 박준현에 대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가 '학폭 아님'에서 '학폭 행위 인정'으로 뒤집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