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건강연구소교육의 목표 - 생을 만끽하며 함께 누리다 가는 것
교육의 목표 - 생을 만끽하며 함께 누리다 가는 것

교육의 목표 - 생을 만끽하며 함께 누리다 가는 것

Update: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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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가 지나고 이제 조금씩 션해지는 것도 같습니다. 친구들 아직도 방학인가요?   아저씨는 개학해서 친구들을 반갑게 만나고 있어요.  요즘도 탐구생활 같은게 있는지 모르지만  혹시 방학숙제가 있었다면 그냥 놀았다고 선생님께 꼭 제출하세요.  예전같으면 빠따를 맞았지만 요즘은 감점? 같은거로 넘어가는거 같아요.  



 



  아저씨가 옛날 얘기를 조금하자면요.   초등핵교를 국민핵교로 불렀었어요.  일제시대 황국신민핵교에서 온 국민핵교라고 해서 요즘은 초등핵교라고 부르고 있지요?  한 3학년부터는 교실 청소를 했는데요. 양초랑 손걸레를 집에서 준비해와서 교실과 복도 마루바닥을 초칠하고는 반들반들해지도록 손걸레로 업드려 문댔어요.  학교 구석구석은 모든 친구들이 담당하는 청소구역이 할당되어있었죠.  아저씨는 주로 화단이나 학교 진입로 청소를 하러가면 벽에 붙어있던 달팽이를 살살 뗘서 화던에 던져주는 일을 하고 네잎클로버를 수색하다 교실로 들어왔었어요.  물 한번 껸지고 빗자루로 문대던 변소청소도 돌려가면서 했고요 누군가 말썽을 피우면 벌로 변소청소를 하고는 했었죠. 청소는 모두 우리들 몫이였고 우리가 생활하는 곳이라 모두들 당연하게 청소를 하였습니다.  학교에 장학사가 온다면 선생님 지시로 무지무지 청소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저씨가 커서보니 장학사가 그냥 젊거나 중년의 아무것도 모르는 교육청 직원일뿐인데 당시에 학교에서는 호랭이가 무서워하던 곳감같은 존재였었죠.  은밀한? 공간인 학교가 외부인에 의해 평가받아서 '소문'나는게 신경쓰였었나 봅니다. 



 



   요즘은 학교 변소청소를 환경실무사라는 무기계약직 노동자가 해주고 있습니다. 친구들한테 마루바닥 청소를 시키면 아동학대나 정서학대로 학부모에게 고발을 당합니다. 예전엔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박봉에 친구들을 사명감에 가르치며 힘든 직업이라는 말이였죠.  요즘은 수업 중 자고 있는 친구들을 깨우거나 소신껏 친구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하려면 영락없이 고소고발이 뒤따릅니다.  우리집 귀한자식을 감히 하면서요.  안타깝게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친구들이 받고 있는거예요.  나 같아도 설렁설렁하지 소신껏 친구들의 잘못을 따끔히 혼내고 바로잡을 생각을 하지 않을거예요. 그러면 예전같이 봉걸레자루로 빠따맞는고 귀싸디기 맞아 고막 나가는게 바른거냐? 라고 물을 수 도 있어요.  근데 아저씨가 지금 친구들을 보면 얘전이 더 정다웠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음..  아저씨가 대통령이라면 아동학대처벌법을 고쳐서 공교육 학교기관은 이 법을 경찰서나 법원에서 집행하지 않고 교육청 심의위원회(교육관련 전문가 5명 외부인 혹은 5명)에서 판결 및 집행한다고 고칠거예요.  왜냐면 현재같이 하면 학교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선생이 고발당하면 교육청서는 피해자와의 격리를 이유로 대기발령내고 업무배제후 기소되면 파면시키고, 1심 2심을 거쳐 대법원까지 5년넘게 가서 판결해보니 이건 죄가 아녀 하면..  해고된 교사는 다시 행정소송을 통해 학교로 돌아와 다시 가르치는 업을 수행하게 되니 이런 상황 자체가 이미 법의 균형을 잃은 상황이기 때문이예요.  저는 핵교와서 정서학대라는 말을 처음들었는데 고발당한 교사는 기소와 즉시 해고되었습니다. 그 교사가 수천만원들여 재판을 계속 진행했다면 지금쯤 대법원재판을 진행하고 있을겁니다. 



 



  친구들이 초등때부터 청소교육을 안받다보니 주변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중핵교를 거쳐 고등핵교에 와서는 더욱 심각해졌어요.  교실이고 어디고 늘어놓을 줄만 알았지 흙먼지고 뭐고 쓸거나 닦거나 정돈하는 법을 습득하지 못했습니다.   내 주변을 정돈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은 스스로 한 평생을 헤쳐나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내가 자고난 이불을 개지않고 주변 청소도 하지 못하면 살아가면서 내가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일은 정말로 없어요.  결국 앞으로도 살아가는 내내 행복해지지도 못한다는 얘기예요.  왜냐면 깨끗한 곳에 좋은 기운이 모이는 것이고 결국 청소란 내 마음을 비우고 다잡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청소와 내 주변을 정리하는 일은 삶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내가 스스로와 내 삶에 감사한다면 그렇게 아무렇게나 주변을 방치할까요? 



 



  우리는 늘 죽음을 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가는 삶의 끝이 '공평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마치 영원히 살것 같은 착각에 살아가기 쉽습니다.  죽음 이후의 삶은 뭐여? 한다면 그건 종교의 영역이라 여기서는 더 이상 얘기할 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오로지 친구들과 저의 삶에 대한 얘기를 삶의 끝나는 순간까지 하려고 해요.  아저씨는 삶이 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삶을 그져 누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왜 태어났는지 모르지만 나 혼자만이 아닌 함께 조그만거라도 나누고 생을 만끽하며 '함께 누리다' 품위있는 삶을 끝낼 수 있는 것. 이것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한다고 아저씨는 생각해요.  아동학대처벌법 적용은 경창청,법원이 아닌 관할교육청 민간 심의위원회에 넘겨버리고요.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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