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최선의 선택'
Update: 2012-07-19
Description
"아버지가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이다".
5.16군사정변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의 평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5.16군사정변은 1961년 당시 박정희 소장과 김종필 중령 등 일부 군인들이 4.19혁명에 의해 민주적으로 출범한 제2공화국을 폭력적으로 무너뜨리고 정권을 빼앗은 사건.
따라서 박 의원의 이같은 평가는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돼있는 대한민국 헌법에도 정면 위배되는 셈이다.
헌법이 또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박 의원의 이같은 '반헌법적' 인식은 논란의 소지가 다분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의원은 특히 5.16뿐 아니라 10월 유신에 대해서도 일반적 상식으로는 '불가사의'한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 박정희가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단행한 초헌법적 비상조치'라고 이미 역사적 판단이 끝난 상태인데도 "지금도 찬반 논란이 있는 문제"라며 동떨어진 인식을 내비친 것.
박 의원이 '최선의 선택'이라 칭한 5.16군사정변은 정말 불가피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녀의 이러한 인식이야말로 불가사의한 '최악의 선택'인 것인지 짚어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
5.16군사정변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의 평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5.16군사정변은 1961년 당시 박정희 소장과 김종필 중령 등 일부 군인들이 4.19혁명에 의해 민주적으로 출범한 제2공화국을 폭력적으로 무너뜨리고 정권을 빼앗은 사건.
따라서 박 의원의 이같은 평가는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돼있는 대한민국 헌법에도 정면 위배되는 셈이다.
헌법이 또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박 의원의 이같은 '반헌법적' 인식은 논란의 소지가 다분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의원은 특히 5.16뿐 아니라 10월 유신에 대해서도 일반적 상식으로는 '불가사의'한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 박정희가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단행한 초헌법적 비상조치'라고 이미 역사적 판단이 끝난 상태인데도 "지금도 찬반 논란이 있는 문제"라며 동떨어진 인식을 내비친 것.
박 의원이 '최선의 선택'이라 칭한 5.16군사정변은 정말 불가피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녀의 이러한 인식이야말로 불가사의한 '최악의 선택'인 것인지 짚어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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