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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할머니의 옛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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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할머니의 옛날이야기

Author: M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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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의 옛날 이야기를 낭독합니다.
14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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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아내와 신기한 그물(3)회양은 바닷가라 어부들이 많았습니다. 아내는 매운 손끝으로 어부들이 쓰는 그물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자 커다란 그물이 세 채나 완성되었습니다.“서방님, 이제 이 그물을 팔아 오세요.”정 서방은 생전에 그물을 만져본 적도 없었으므로 어디에 얼마를 주고 팔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이걸 어디 가서 팝니까? 그리고 얼마를 받아야 합니까?”이렇게 질문만 하고 있자니, 아내는 빙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회양 바닷가, 아무 포구로 가셔서 소경 그물이 나왔다고만 하세요.”정 서방은 그물 세 채를 지게에 지고 포구를 향해 걸었습니다. “아이쿠, 무거워. 이걸 하나라도 팔면 좋으련만 돌아올 때도 이렇게 무거우면 어쩌나.”정 서방은 그때까지만 해도 아내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다시 짊어지고 돌아올 일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바닷가 포구에 도착한 정 서방은 지게를 내려 놓고 어부들이 그물을 사러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바쁜 듯 오가는 어부들은 정 서방의 그물은 본 체 만 체 하고 지나쳤습니다. 이러다가 하나도 못 팔고 다 짊어지고 돌아가게 될 것만 같아서 불안해진 정 서방은 소리내어 손님을 불러 보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소경 그물이 나왔다고 하라고 했지.’아내의 말을 기억한 정 서방이 소리를 쳤습니다. “에헴! 에헴! 여기 소경 그물이 왔어요. 소경 그물이 왔습니다.”단 한 번 소리쳤을 뿐인데 어부들의 시선이 일제히 정 서방에게 쏠렸습니다. 한 어부가 재빨리 달려와 묻습니다.“이것이 진짜 소경 그물이요? 그 아가씨가 시집을 갔다더니 멀리로 간 것이 아니오?”“아하, 그 소경 아가씨는 이제 제 아내가 되었습니다.”그러자 그 어부는 그물을 들춰 봅니다.“이 건 틀림없는 소경 그물일세. 곱게 가지런하고도 튼튼한 이런 그물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지.”그러더니 “내가 오십 냥을 주겠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어부가 달려와서 “내가 백 냥을 줄 테니 나에게 파시오.”라고 말합니다. 백 냥이라면 지금으로 치면 천 만원이나 되는 큰 돈입니다. 금세 백 냥으로 값이 오른 그물은 어부들이 앞다투어 사가며, 순식간에 세 채가 모두 팔렸습니다. 사실 ‘소경 그물’은 튼튼하고 예쁠 뿐만 아니라, 던지기만 하면 어디선가 귀하고 비싼 물고기들이 다가와 스스로 그물 안으로 모여든다고 하는 신통한 힘이 있는 그물로 어부들 사이에서 유명했습니다. 정 서방은 텅빈 지게에 삼백 냥이라고 하는 큰 돈을 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내는 해마다 칡뿌리가 자라면 그 청울치로 그물을 만들었고 정 서방은 그 그물을 짊어지고 포구에 갔습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큰 돈을 벌어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십 년 이십 년이 되자 두 사람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들도 셋을 낳았습니다. 아들 셋은 다 똑똑해서 과거에 급제했습니다. 정 서방 네는 벼슬을 하지는 못했지만 재산이 많아지자 진사로 불리며 다시 양반 대접을 받았습니다. 세월은 흘러 정 진사와 안방 마님은 이제 나이가 들어 노부부가 되었습니다.옛날에는 서울에서 과거 시험이 있으면, 시골 사는 가난한 선비들이 서울로 가는 도중 날이 저물 때 그 마을의 가장 부잣집을 찾아가 신세를 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선비들은 어느 마을에 도착하면 그 마을에 제일 부자가 누군지부터 수소문을 한답니다. “여기가 회양 땅이군.”어느 선비가 과거 시험을 가는 도중 회양에 도착했습니다. “이보게 여기서 제일 부잣집이 어딘가?”선비는 지나는 농부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아이쿠 회양 부자라 하면 정 진사가 제일입니다. 이제 정 진사 댁보다 잘 사는 집은 회양 땅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선비는 정 진사 집에 묵게 되었고 그날 밤, 정 진사와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부자가 되었습니까?”선비가 묻습니다. “우리 집 사람이 짜는 그물이 비싼 값으로 팔린다오.”정 진사가 대답합니다. “아니 고작 어부의 그물로 이렇게 부자가 되었습니까? 그 그물이 얼마나 합니까?”그러자 정 진사가 허허 웃으며 대답합니다.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네만, 부르는 게 값이지. 마지막으로 받은 것은 참깨 3백 석이었다네.”참깨 삼 백석은 돈으로 얼마나 될까요?상상하긴 힘들지만 아마도 큰 돈이겠지요?선비는 깜짝 놀라며 다시 묻습니다.“안방 마님은 아직도 그물을 짭니까?”“우리 아내가 몇 해 전 환갑을 맞았다네. 그리고 이젠 더이상 그물을 만들지 않아. 이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으니까.”하며 정 진사는 껄껄껄 기분좋게 웃습니다.비록 속아서 결혼했지만, 눈 먼 아내를 쫓아내지 않고 사이 좋게 지내며 부자가 된 이 이야기는 지금은 북한 땅이 된, 강원도 회양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눈 먼 아내와 신기한 그물(2)두 사람은 작은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며 알뜰살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아내는 아침 저녁을 짓고 살림을 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이제 둘이 결혼하고 나서 첫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회양에 있는 산에는 칡 뿌리가 많이 자랍니다. 어느날 아내는 정 서방에게“서방님, 밭일을 마치시고 집으로 돌아오실 때 칡 뿌리를 지게에 한 짐 씩 실어 가져다 주세요.”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겠소.”회양 땅에 칡은 흔한 것이니 정 서방은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정 서방은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말한 대로 칡 뿌리를 끊어서 한 짐 씩 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눈 먼 아내는 하루 종일 칡 뿌리를 하얗게 껍질을 벗기고 칡 뿌리의 껍질 속, 청울치를 깨끗이 다듬어 두었습니다. 그렇게 날마다 다듬어 둔 청울치가 산처럼 쌓였을 때,“이 청울치를 매달아야겠으니 벽에 고리를 만들어 주시지 않으시겠어요?”라고 아내는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요.”라고 대답하고 튼튼한 쇠 고리를 벽에다가 박아 주었습니다. 아내는 그 고리에 칡을 걸고 노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질긴 칡 청울치를 가늘게 가늘게 갈라서 실처럼 만들고 그 실을 고리에 묶어 비비, 꼬고 꼬아 튼튼한 노끈을 길게 길게 만들었습니다. 얼마 후 정 서방네 방 한구석에는 서리서리 말아놓은 청울치 노끈이 가득했습니다. “서방님, 제 친정 집에 다녀오셔야겠어요.”어느날 아내가 말했습니다.“아니, 처가엔 왜 가라 하십니까?”거짓말한 이방이 내심 미웠던 정 서방이 물었습니다. “제 친정에 가서 ‘따님이 쓰시던 연장을 주십시오’. 하면 제 물건들을 내주실 겁니다.”아내는 그렇게 설명했습니다. 정 서방은 아내가 시키는 대로 처갓집에 갔습니다. 한편 처가집에서는 소경 딸을 속여서 시집 보내놓고서는 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방 부부는 눈먼 딸이 살림이나 제대로 할까 걱정했고 딸이 행복하게 사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죽더라도 시집이나 한 번 가보고 죽어라 하는 마음으로 시집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렇게 걱정하고 있는 참에 사위가 장인 장모를 찾아오자 참으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아니고 정 서방, 어쩐 일인가? 내가 우리 딸이 소경인 걸 속여서 미안하네.”이방은 이제서야 사위의 눈도 못 마주치며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장모는 닭을 잡는다 국수를 삶는다 하며 상을 차려 백년 손님이라는 사위를 잘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이렇게 찾아왔는가?”상을 물리고 차를 마시며 이방이 묻습니다. “사실은 아내가 자신이 쓰던 도구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찾아온 것입니다.”융숭한 대접에 조금은 남아 있던 앙금마저 깨끗이 사라진 정 서방은 장인에게 말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늦었으니 여기서 자고 내일 잘 챙겨서 가지고 가도록 하게나.”이방은 말했습니다. 이튿날이 되자 이방은 딸이 쓰던 물건이라며 커다란 바구니를 건네 줍니다. 바구니에는 고기잡이 어부들이 그물을 만들 때 쓰는 연장들이 여러 개 담겨 있었습니다. 장인 장모는 못내 아쉬워하며 문밖까지 한참을 따라나오며,“우리 애가 처녀 때부터 손 재주가 좋기는 했다네. 뭘 만들어도 야무지게 참 잘 만들어.”장모도 이제사 사위의 눈을 바라보며 모처럼 딸 자랑을 해봅니다. 정 서방은 그 연장들을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딱히 재미난 일도 없고, 이런 소일거리라도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겠어.”정 서방은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정 서방이 친정에서 그물을 뜨는 노가 들어 있는 연장 바구니를 가져다 주자 아내는 더듬더듬 더듬어 연장을 꺼내며 기쁜 얼굴로 말합니다. “이제 됐어요 서방님.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을 거예요.”아내가 이렇게 말했지만 정 서방은 눈이 보이지 않는 아내가 그물을 만들면 얼마나 만들겠나 싶어서 아내의 말이  하나도 미덥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꿈에 부풀어 있는 아내의 말에“허허, 이제 우리도 큰 부자가 되겠구려. 어디 한 번 회양 땅 제일가는 부자가 되어 봅시다.”라며 장단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눈 먼 아내와 신기한 그물(1)옛날 강원도 회양 땅에 정 도령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정 도령은 번듯한 양반집 귀한 아들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졸지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부모도 없고 일가 친척도 없는 정 도령은 비록 양반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남의 집 농삿일도 도와 가며 먹을 것을 얻어서 근근히 생활을 했습니다.그렇게 살아가느라 정 도령은 나이가 삼십이 되도록 장가도 가지 못하고 아직도 도령이라 불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혼담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자네 나이가 삼십이나 되었으니 장가를 가야할 때가 훨씬 지났네.”“누가 나같이 가난한 사람에게 시집을 오려 하겠나.”정 도령은 장가를 가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자신이 없었습니다“자네 혹시, 평민 아가씨라도 괜찮겠는가?”비록 가난하지만 신분이 높은 집안의 아들이었던 정 도령에게 친구는 넌짓이 묻습니다. “내가 과거에 양반 집 아들이라는 것이 무슨 상관인가. 이제 남의 집 머슴보다 못한 처지가 되었으니 평민 아가씨라도 내겐 과분하네.”정 도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마침 회양 고을 이방에게 딸이 있는데 나이가 차서 스물이나 됐는데 아직 시집을 못 보냈다고 하네. 내가 혼사를 넣어 보면 어떨까?”“좋다 마다, 꼭 알아봐 주게. 무조건 그녀에게 장가 가겠네.”양반이고 평민이고 가릴 처지가 아닌 정 도령에게 그의 말은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얼마 후 친구는 다시 찾아왔습니다. “친구, 잘 됐네. 이방 집에서도 자네가 양반 댁 자제라고 아주 좋아하는구먼. 어서 서둘러 날을 잡고 혼례를 올리자고 하네.”이렇게 해서 나이 삼 십 노총각 정 도령은 혼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결혼을 할 때 집안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결혼할 당사자는 결혼을 할 때까지 얼굴도 못 보는 경우가 아주 흔했습니다. 가난한 정 도령도 신부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결혼을 하러 회양 어느 고을로 갔습니다. 이방의 집에서는 결혼식 준비를 잘 차려 주었습니다. 정 도령은 결혼 당일이 되어서야 색시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살포시 눈을 감은 색시 얼굴을 보자니 나이는 많았지만 평범하고 인상이 좋았습니다. 결혼식이 다 끝나고 드디어 첫날밤이 되었습니다. “이보게 이제 눈을 떠서 내 얼굴을 보시게. 비록 내가 노총각이지만 아주 못생긴 얼굴은 아니니 내 얼굴을 한 번 봐주게나.”좀처럼 눈을 뜨지 않던 아내에게 이제 상투를 틀고 정 도령이 아닌 정 서방이 된 그가 다정히 말했습니다. “아직 모르셨습니까?”새 신부는 깜짝 놀라며 정 서방에게 말합니다. “무슨 말이오?”정 서방이 무슨 일인가 하여 물어봅니다. “저는 눈을 뜨지 못하는 소경입니다. 제 아버지가 그런 말을 안 하셨다면, 지금이라도 결혼을 무르셔도 괜찮습니다.”새 신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제 결혼을 무른다면 그녀는 다시는 결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내가 모르긴 했지만, 이제 당신이 소경이라 해서 결혼을 무를 생각은 없소.”맘씨 고운 정 서방은 거짓말을 한 이방은 미웠지만 솔직한 신부의 말에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옛날 양반들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비란 모름지기 점잖게 글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 어느 선비의 이야기입니다. 선비는 생전에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었고 부모가 쌀을 사주고 부인이 밥을 해주면 그것을 먹고 사랑채에 앉아 하루종일 글만 읽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습니다. 선비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장례를 치러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선비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체를 항아리에 넣어 뒤뜰에 묻어두었습니다.이제 부모도 없으니 돈을 주는 사람도 없어서 부인이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해주고 얻어오는 음식으로 간신히 끼니를 잇는 어려운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안 형편이 가난한 중에도 선비는 여전히 책상머리에 앉아 글만 읽을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여러날이 지난 어느날 사랑에서 글을 읽고 있자니 안채에서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낳은 것입니다. 아기까지 생기고 보니 선비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아기를 위해 무언가 해야 했습니다. .......
옛날 양반들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비란 모름지기 점잖게 글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 어느 선비의 이야기입니다. 선비는 생전에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었고 부모가 쌀을 사주고 부인이 밥을 해주면 그것을 먹고 사랑채에 앉아 하루종일 글만 읽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습니다. 선비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장례를 치러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선비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체를 항아리에 넣어 뒤뜰에 묻어두었습니다.이제 부모도 없으니 돈을 주는 사람도 없어서 부인이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해주고 얻어오는 음식으로 간신히 끼니를 잇는 어려운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안 형편이 가난한 중에도 선비는 여전히 책상머리에 앉아 글만 읽을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여러날이 지난 어느날 사랑에서 글을 읽고 있자니 안채에서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낳은 것입니다. 아기까지 생기고 보니 선비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아기를 위해 무언가 해야 했습니다. .......
옛날 양반들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비란 모름지기 점잖게 글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 어느 선비의 이야기입니다. 선비는 생전에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었고 부모가 쌀을 사주고 부인이 밥을 해주면 그것을 먹고 사랑채에 앉아 하루종일 글만 읽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습니다. 선비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장례를 치러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선비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체를 항아리에 넣어 뒤뜰에 묻어두었습니다.이제 부모도 없으니 돈을 주는 사람도 없어서 부인이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해주고 얻어오는 음식으로 간신히 끼니를 잇는 어려운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안 형편이 가난한 중에도 선비는 여전히 책상머리에 앉아 글만 읽을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여러날이 지난 어느날 사랑에서 글을 읽고 있자니 안채에서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낳은 것입니다. 아기까지 생기고 보니 선비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아기를 위해 무언가 해야 했습니다. .......
자식을 희생하면서까지 마을을 위해 헌신한 어느 양반 이야기입니다.
자식을 희생하면서까지 마을을 위해 헌신한 어느 양반 이야기입니다.
자식을 희생하면서까지 마을을 위해 헌신한 어느 양반 이야기입니다.
선비가 그려준 비둘기 그림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선비가 그려준 비둘기 그림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선비가 그려준 비둘기 그림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섣달 그믐날 찾아온 손님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어느 할아버지가 들려 주신 옛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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