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대선 후보 재선출을 위한 전 당원 투표가 어젯밤 근소한 차이로 부결됨에 따라 후보 교체 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새벽 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취소됐던 김문수 전 지사의 대선 후보 자격이 복구됐으며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후보 교체 소동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후보 재선출 전 당원 투표 부결은 사필귀정으로,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와 함께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한덕수 전 총리에게도 "끝까지 당에 남아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 오후 6시 마감됩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위를 회복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오늘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직접 대선 후보 등록을 할 계획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무소속 황교안 등 6명이 후보로 등록했는데 선관위는 오늘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후보들 기호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핵보유국 간 전면전 우려를 키웠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각각 "양국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국 중재로 마련된 장시간의 심야 회담에서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관세 문제를 비롯한 통상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무역·통상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통상 당국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오는 15일과 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입니다.
그리어 대표 방한 기간 한미 고위급 통상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한미 통상 협의가 진전되고 협의 윤곽이 드러나는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