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의 피의자 소환 일정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공수처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특검의 수사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다"면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출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사전에 외부에 알려진 것은 유감"이라고 밝혓습니다.
해병특검은 어제 브리핑에서 "오 처장에 대한 조사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금주 중으로 소환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처장은 지난해 7월 접수한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건을 1년 가까이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아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사였던 조원철 법제처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 사건이 무죄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라디오에서 "당연히 자신도 이 대통령의 혐의가 무죄라고 생각하지만 공적인 지위와 책임이 따르는 자리에서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조 처장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이기 때문에 더 확신에 차서 얘기한 것 같다"며 "그러나 공직자는 공직자의 답변 자세가 있다, 쓸데없는 빌미를 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다만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조 처장에 대한 탄핵소추 내지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8개월 연속 부정적인 가운데, 비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는 94.8로 집계돼 2022년 4월부터 44개월째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10월과 같았으나, 비제조업 BSI가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 심리가 나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일관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진행한 첫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무슨 일이든 일본을 도울 수 있다면, 우리가 거기 있을 것"이라며 " 미일 양국이 타결한 무역합의는 매우 공정한 합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군사력을 상당한 규모로 증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큰 규모의 신규 군사장비 주문을 수주했다"며 일본의 군사장비 주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총리에게 "대단한 일"이라며 축하를 건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