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브리핑에서 매몰됐다가 오늘 오전 구조된 2명이 모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작업자 9명 가운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고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현재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일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이 내일 조사받으라는 출석 요구에 대해 변호인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어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 여유를 주고 재판 일정이 없는 토요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불출석 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3일 출석 요구에도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한 바 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했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 공격이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발표할 이번 성명에서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재래식 전력 현대화, 북한의 잠재적 공격 억제와 대화·외교적 활동 지원,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김정은 정권을 직접 겨냥한 표현은 사라졌습니다.
또한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을 유지한다는 표현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원하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통상 월 천달러 이상에 공급되던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 가격이 250∼350달러 수준으로 낮춰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젭바운드'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와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약값 인하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매출에서 손실을 볼 전망이지만 그 대가로 3년간 관세 면제 혜택을 보게 되는데 장기적으로는 약품 소비자가 늘면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