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닷새만인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금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며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소포기를 두고 검찰 내부의 집단 반발 등 논란이 빚어지자 사의를 표명한 것인데, 사표가 수리되면 검찰청은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됩니다.


대통령실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란 사태와 관련한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 구성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감사 폐지와 포상 확대 등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폐지를 발표한 정책감사와 관련한 법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직권남용죄가 섣불리 적용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광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과 지방은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했다"며 "지방 자율재정 예산 규모를 3조 8천억원가량에서 10조 6천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려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계엄 선포 상황에서 자신의 SNS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는 글을 올리는 등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자택에서 황 전 총리를 체포해 서울고검으로 인치한 후 조사를 진행했으며, 앞서 황 전 총리의 거부로 집행하지 못했던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여야는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대한 국정조사 방안을 논의했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사안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별도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양당은 내일 다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