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해야 할 학생이 나타나지 않아 소방과 경찰이 한강 수색까지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강서구 영일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봐야 할 자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생이 결시하자 학교 측이 부모에게 연락했고, 놀란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소방과 경찰은 최초 실종자 위치를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 인근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강 수색 작업 중 학생의 위치가 이후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으로 다시 파악됐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찾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전 차로의 통행이 중단된 상태에서 발이 묶인 수험생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43분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봉IC를 2㎞ 앞둔 지점에서 8.5t 트럭과 23t 탱크로리가 추돌해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3개 차로 전체를 가로막았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방향 도로의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으며 서울 이화여고로 이동하던 수험생 A양 역시 사고의 여파로 고속도로 한가운데 갇혀버렸습니다.
112 상황실로부터 출동 지령을 받고 A양을 태운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는 화성 서해안선 추돌 현장서 서울 시험장까지 50㎞를 35분 만에 주파해 오전 7시 25분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69%로 유지하는 방안을 공식화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주최로 열린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국토연구원 박천규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은 "현행 시세반영률을 1년간 유지하고, 시장의 변동을 지속해
반영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오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에 대한 정부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며 정부안이 최종 확정되면 공동주택의 시세 대비 현실화율은 4년 연속 69%가 적용됩니다.
다만, 서울 주요 아파트의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되더라도 시세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두 달 만에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주 전보다 5%포인트(p) 상승한 61%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 응답은 29%로 직전 조사보다 6%p 하락했습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2%, 국민의힘은 21%를 각각 기록했는데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p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