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해체공사 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조사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건축 구조 전문가인 단국대 이경구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이번 사고와 이해관계가 없는 산·학·연 중심의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사전 절차와 설계·구조 검토, 하도급 선정·관리의 적정성, 공사 주체별 의무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집회를 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범죄 수익을 환수해 국고로 돌려놓아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범죄자에게 7천 400억 원을 안겨준 이들은 항소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애당초 수사 지휘권을 포기했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성명을 내고, "상반된 의혹 모두를 불편부당하게 규명할 독립적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국정조사를 통해 수사팀의 증거 왜곡과 무리한 수사가 있었는지 여부,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서 법무부·대검·대통령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국립외교원에 열린 '서울외교포럼 2025' 대독 기조연설을 통해 "핵없는 한반도는 포기해선 안 될 절대적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 한미연합태세를 기반으로 방위 역량을 확고히 강화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조치만으로 충분치 않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북한과 대화를 복원하는 노력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서울경찰청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서부지법 사태와는 관계가 없다"며 "사태 전날 시위에서도 사회자가 '절대 차도에 가면 안 되고 경찰과 부딪치지 말라'고 안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워 '가스라이팅'을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필리핀 등지에 거점을 둔 사기 조직에 수백억 원의 사기 피해 금액을 세탁해 전달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세탁한 범죄 수익금 229억 원을 해외 사기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40대 총책을 비롯한 8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새 관세청이 적발한 이른바 '클럽 마약' 규모가 7배 정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1년 한 해 동안보다 7.3배나 급증해 232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