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양 정상은 선언문에서 원전 협력과 아크부대 파견, 우주산업 협력 등으로 쌓인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원전 산업의 경우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고, AI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제약, 디지털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투자 촉진을 위한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 UAE 내에 K 컬처, K 푸드 등 한류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는 'K 시티' 조성 등의 계획도 선언문에 담았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정이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앙과 지방정부가 합심해 이용과 불용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분야에 차질 없이 재정이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투자 규모도 애초 계획된 66조 원보다 3조 원 많은 69조 원 수준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를 위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의 지역제한 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방안대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지역제한 경쟁입찰 기준이 150억 원 미만까지 확대하게 되면, 지역업체 수주 금액은 기존 대비 7.9%, 액수로는 2조 6천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 중인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에서 검찰의 항소포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범죄수익 환수를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권력을 이용해 민생을 파괴한 범죄"라며 "민생에 써야 할 7천 80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범죄자들에게 돌려준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양사 대표와 CJ제일제당 전직 임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양사 대표이사 최모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전 고위 임원 김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KT는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실시 중인 전 가입자 대상 유심(USIM) 무상 교체 서비스를 수도권과 강원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