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실용적·단계적 해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집트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국영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남북대화가 단절되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북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북한과) 국제 사회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의 경제·문화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강의 기적'울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원대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란특검대응특별위원회는 "12·3 내란 시도와 사법부의 구조적 협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사법부는 심야 긴급회의를 열었는데 이 회의는 단순 상황 파악이 아니"라며 "회의가 계엄사령부의 사법권 이양 요구에 구조적으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날 밤 사법부가 무엇을 논의했는지 누구의 연락을 받고 움직였는지, 왜 회의록이 '부존재'로 처리됐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위는 이러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에 회의 기록과 보고 문서, 참석자들의 메신저 대화 등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 등을 요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중 경력 단절 여성의 비율은 21.3%로 작년보다 1.4%포인트 낮아지며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자녀가 많을수록, 어릴수록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높았는데 경력 단절 여성 규모는 자녀 연령이 6세 이하에서 32%로 가장 많았고 자녀 수가 많아질수록 경력단절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경력 단절 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육아가 전체의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연장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든 노사를 모두 설득해야 한다"면서도 연내 입법이 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정년연장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일자리에서는 충돌한다"며 "이쪽에서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 측에서는 청년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을 테니 세대 상생형으로 어떤 식으로든 타협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정년연장을 연내 입법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최대한 노사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안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조합 설립과 가입이 허용되지 않은 경찰 공무원에게 노조 설립의 길을 열어주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