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나 의원에게 벌금 2천400만원을, 황 전 총리에게 벌금 천9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은 벌금 1천1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나 의원 등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과 국회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로 2020년 1월 기소됐습니다.
당시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극한 대립을 벌이다가 물리적으로 충돌했습니다.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국회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임금차별 철폐 등 처우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입장문을 통해 "교육 당국이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파업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의 일상은 다시 한번 멈추게 될 것"이라며 또다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파업이 진행되면서 교육 당국은 급식 식단을 조정하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돌봄은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는 상황입니다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 통장 등을 갖다 바쳐 수십억원대 사기 피해를 유발한 20∼30대 폭력 조직원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5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캄보디아 피싱 사기 조직에 191개 대포통장과 스마트 뱅킹에 필요한 휴대전화를 공급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피해자 63명으로부터 37억5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물건을 공급하면 대가로 건당 500만∼1천만원을 받아 챙겨 약 10억원의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화금융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범죄 수익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수백억 원이 가상자산으로 세탁돼 캄보디아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통신피해사기환급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책인 4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피해금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피해금이 40개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흘러 들어갔고 가상자산 지갑에서 범죄 자금으로 보이는 252억원을 확인했는데 이 자금이 캄보디아의 한 거래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례이사회에서 2026년도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