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방산 협력을 요청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안보와 퀀텀, AI, 우주, 원자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했고, 메르츠 총리도 "양국 간에 여러 가지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에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진화 인력 356명과 진화 장비 93대,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밤사이 진화 장비 100여 대와 인력 32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진화율은 55%라고 밝혔습니다.


주일인 오늘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6도 등 전국이 14도에서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매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월요일인 내일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 중부 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여러 지역을 공습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이날 AFP 통신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을 명백히 위반하는 공습을 여러 차례 벌여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하마스가 먼저 휴전 협정을 위반함에 따라 대응 공격을 한 것이라며 "고위 하마스 테러리스트 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간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서로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종전안을 건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을 미국과의 합의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종전안에 동부 지역 돈바스 전체 양보 등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내용이 가득하다는 지적에도 노골적으로 압박을 이어갔고,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심각한 수준의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안이 평화적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환영하는 한편, 지금도 전선의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