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부터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내 '소소위'를 가동합니다.
여야는 소소위를 통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국민성장펀드, AI 관련 사업 예산 등 양측의 입장이 크게 갈리는 '쟁점 예산'에 대한 막판 조율을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 기한인 12월 2일 안에 처리하겠다며 속도를 낼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주요 사업 예산 삭감을 관철하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고됩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로 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한 3세션에서 인공지능(AI) 혜택 공유, 핵심광물 보유국과 수요국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각각 회동했습니다.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에서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산, 원전,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정부가 지역 공공의료 현장의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한의사' 인력의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국회 정책 제안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오늘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한의 진료와 의과 진료는 영역이 다른데, 의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한의사로 대체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우크라이나전쟁 평화 구상안을 두고 협상한 끝에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을 통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남아 있는 쟁점이 몇 가지 있긴 하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SNS를 통해 중요한 것은 미국 대표단과 대화가 진행 중이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