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50대 여성이 퇴근길에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 연인을 살인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47분쯤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진천군 진천읍 소재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가 전 연인 B씨를 살해했다고 보고 압송해, 지난달 14일 B씨 실종 당일 만난 사실이 있는지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시신과 그의 차량을 진천군 옥성저수지 일대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소방당국과 함께 수중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의 법관 모욕 논란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발생한 검사들의 집단 퇴정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이기에 공직자인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같은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들에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대통령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강한 유감 표명과 지시는 7박 10일간의 아프리카·중동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한 지 7시간 반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들 사안을 무겁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내란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의 내란우두머리 방조와 내란중요임무종사, 위증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피고인은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었던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다"며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대표 포털 기업 네이버의 금융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이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업비트 운용사 두나무를 품게 됐습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비율은 약 3대 1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두나무의 전체 기업 가치는 약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9천억원 수준으로 두나무가 약 3배 정도 크다는 기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칩니다.
네이버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넥스트트레이드에서 어제보다 7.51% 높은 27만2천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내년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9천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풀립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와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2만9천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2천가구 증가한 규모며 최근 5년간 수도권 평균 분양 물량의 2.3배 수준입니다.
국토부는 "2만9천가구 규모인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한 것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