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돼 탑재위성들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발표했습니다.
누리호는 고도 601.3㎞ 지점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분리한데 이어, 12기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2028년 7차 발사를 위한 예산을 기획하고 있고,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년 1차례 이상 누리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 오빠 김진우씨가 오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재차 출석했습니다.
법원이 지난 19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후 첫 대면 조사이며, 특검팀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씨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배우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오늘 오전 8시 26분부터 30분 동안 오이도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전장연 탑승 시위로 열차 무정차 조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최소 15번째입니다.


홍콩에서 현지시간 지난 26일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최소 44명이 숨졌고,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279명이 실종 상태라고 외신들이 밝혔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이며, 홍콩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1명도 사망자에 포함됐고, 현재 45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화재가 난 단지는 모두 8개 동으로 이뤄져 2천 가구에 4천 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대규모 보수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서 현지시간 26일 순찰 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미국에서 성탄절과 함께 온 가족이 모이는 양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 전날 대낮에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군인 대상 범죄로 인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총격범은 중상을 입은채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