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 방식으로 극복한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정의로운 통합'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12·3 내란 발생 1년을 맞은 오늘 저녁 내란 저지 1년을 기념하는 시민대행진 행사가 국회 앞에서 열립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하고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보수 성향 단체들도 오늘 오후 국회 주변에서 잇따라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오늘 법원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사실관계가 명백한데도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구속수사할 수 있겠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기한을 고려해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없이 곧바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첫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 마지막 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여야간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한 발짝씩 물러나 절충점을 찾아낸 결과물로 평가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성장펀드·지역사랑상품권 등 정부 '간판 사업'을 사실상 원안대로 지켜냈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AI·정책펀드 등의 중복·과다 편성을 지적하며 감액해 재정 건전성을 지켜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투자 등 내수가 살아나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올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1% 이상 성장해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지난 10월 말 공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진 1.3%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실을 알린 지난달 29일 G마켓에서도 모바일 상품권 도용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G마켓 이용자 60여 명이 무단 결제 피해를 신고함에 따라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업체 측은 해킹이 아니라 외부에서 탈취된 계정 정보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국내외 주요 보안·프라이버시 인증을 다수 보유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팡은 자사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7개의 국내외 보안·프라이버시 인증을 갖추고 있다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직 직원이 서명키를 이용해개인정보를 빼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증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AI 기술에 필요한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8개 동맹국과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상으로, 오는 12일 백악관에서 8개 동맹국과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