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속철도인 KTX와 SRT의 단계적 통합을 내년 말까지 추진합니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코레일 추산 결과 완전한 통합 편성·운영이 이뤄지면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하루 총 1만6천석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코레일은 통합 이후 중복 비용을 줄여 KTX 운임을 10%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니라 한국의 철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히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친 수도권 집중이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했다"며 "균형발전은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했고, 성과를 냈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도권 집중이 지나쳐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대한민국이 '5극 3특' 전략을 중심으로 '다극 체제'를 만들어 성장의 동력을 새롭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극 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민의힘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오늘 직권남용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또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는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데 대해 "한미 정상은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대리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1차관과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현재 우리의 한반도 정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5일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에는 비핵화 목표를 포함해 북한 언급이 아예 빠졌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양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기소된 40대 남성 용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