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슬픔
Update: 2024-01-15
Description
만약 남편이 죽으면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오늘은 사랑하는 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상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괜찮은 슬픔>(2023)과 일본 영화 <에고이스트>(2023)을 보고 비슷한 듯 다른 서양과 동양의 현실과 상황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다짜고짜 프랑스 파리로 친구들과 떠나는 미국 게이와, 애인의 어머니를 지극정성 모시는 일본 게이의 모습이 대비되어서 흥미로웠는데요. 어느 쪽이던 더 이상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good grief'나 'egoist'나 두 단어가 참 게이스러운 것 같아요. 남편이 죽어도 뭐랄까, 슬프지만 이기적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물론 내게 남은 유산이 많다는 전제 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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