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훑어보기
Update: 2025-08-27
Description
요한복음 1장,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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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분의 헌금으로 이 영상을 내보냅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 마음을 말 한 마디로 퉁칠 수 없습니다. 축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헌금: 농협 060-02-192192 ·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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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요한복음의 독특한 관점과 기록 목적
이 강해는 요한복음이 다른 공관복음서(마태·마가·누가)와 구별되는 독특한 관점과 기록 의도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저자인 사도 요한은 단순히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신학적 이해와 오랜 신앙 경험을 바탕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말씀(λόγος)'이자 '생명', '빛'으로 조명합니다.
요한복음의 정체성: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요한에 의한 예수님의 복음"(Κατὰ Ἰωάννην)으로, 기록자의 이해가 담긴 신학서입니다. (요한복음 1장 서두)
기록 목적: 요한복음 20장 31절은 그 목적을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명확히 밝힙니다. 이는 독자가 예수님을 통해 '영생'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생의 개념: 요한에게 영생은 종말론적, 미래적 개념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시작되는 현실의 문제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장 3절). 이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현실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II. 핵심 주제 및 아이디어
말씀(λόγος)의 본질과 현현 (요. 1:1-5, 14-18)
'한처음에 말씀이 있었다'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와 달리, '한처음에'는 시간과 공간이 시작되기 이전의 초시공간적 개념을 함축합니다. 말씀은 시간 이전에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논리, 생각, 계획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1, 10-11)
말씀과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 그 자체이며, 우주의 원리이자 우리 삶의 이치입니다. "십자가 곧 하나님의 이치라는 거예요. 그렇게 이해한다면 우리가 십자가 못 질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요한복음 1:16 )
말씀의 육신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 이는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 나사렛 예수님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신성(神性)의 자각: 말씀이 우리 육체에 자리 잡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열망하고 사모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 안의 신적인 존재성(神性)을 자각하는 경험입니다.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러고 말 거냐, 아닙니다. 하나님을 어떤 식으로든 알려고 해야 합니다. 본 것이나 다를 것이 없이, 말입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하나님의 λόγος, 말씀을 인지(認知)하는 겁니다." (요한복음 1:18 )
빛과 어둠, 그리고 ἁμαρτία (요. 1:4-5, 9-13)
빛의 의미: 빛은 세상을 사는 올바른 방법, 삶의 길잡이, 희망을 의미하며 결국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마태복음 5:14 ).
어둠의 본질: 어둠은 빛의 부재일 뿐 독자적인 존재성을 갖지 않습니다. 세상이 어두운 것은 빛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이며, 세상이 정의롭지 못한 것은 그리스도인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이는 단순히 죄(ὀφείλημα)를 넘어선 '근본적인 문제'를 가리킵니다. 빛이 없어 길을 잃고 불행한 상태가 바로 ἁμαρτία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를 지셨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므로, 말입니다. 죽는 것 말고는 ἁμαρτία를 해결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는 겁니다." (요한복음 1:29 )
그리스도(메시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요. 1:6-8, 19-28)
유대인의 메시아 기대: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로마로부터 해방시켜 유대인의 왕국을 세울 다윗의 자손 왕으로 오해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처음에는 이와 같은 기대를 가졌습니다. (마가복음 10장 37절)
세례 요한의 증언: 세례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나는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요한복음 1:20 , 27)
십자가와 부활의 반전: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러한 땅의 나라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고, 부활은 제자들이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십자가는 그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에 못을 박았습니다." (요한복음 1:25 )
오늘날의 오해: 강해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십자가 사건 이전의 예수를 믿으며 여전히 땅의 나라와 개인적인 욕망을 추구한다고 비판합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 표상 너머의 실제 (요. 1:29-34)
'하나님의 어린 양': 이 표현은 유월절 희생양의 이미지를 통해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상징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 양처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희생 제물임을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1:29 )
표상(表象)과 실제(實際): 종교적 개념(대속, 십자가)이 머릿속의 표상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실제 삶에서 현실화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을 따라하는 것 밖에 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1:10 1)
세례 요한의 경험: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영(πνεῦμα)이 비둘기처럼 임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은,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적 경험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찾은 마음과 신앙의 세 단계 (요. 1:35-42)
초기 제자들의 순수함: 요한과 안드레는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더 높은 차원의 가치와 가르침을 기대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요한복음 1:37 , 40-41)
신앙의 세 단계:
1단계: 필요에 의한 시작: 개인의 필요를 채우거나 삶의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자 교회를 찾는 단계.
2단계: 만족과 안주: 교회 생활에 익숙해지며 나름의 만족을 얻지만, 영생의 세계에 대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땅의 것을 목표로 삼는 단계. "대개는 딱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요한복음 1:12 7)
3단계: 영생의 세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그림: 삶의 초점을 온통 하나님의 나라에 맞추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실감하며 사는 단계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후의 삶, 곧 사도행전에 나오는 제자들의 삶과 같아야 합니다.
편견을 넘어서는 믿음 (요. 1:43-51)
나다나엘의 편견: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며 예수님에 대한 편견을 가졌습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의 갈릴리 출신에 대한 경멸적 시선을 반영합니다. (요한복음 1:46 )
편견의 극복: 나다나엘은 빌립의 "와 보라!"는 말에 예수님께 나아왔고,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는 예수님의 칭찬을 받습니다. 이는 그가 편견을 넘어 사실(ἀλήθει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46-47)
진리(사실)와 자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는 말씀처럼, 편견에서 벗어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 비로소 믿음이 생기고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야곱의 사닥다리: 예수님은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시며, 야곱의 사닥다리(하늘과 땅을 잇는 통로)가 바로 자신임을 드러내십니다. 이는 십자가가 죽음이 아닌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통로임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51 )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는 실존적인 모습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끌어올리며, 이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우리가 '사람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식'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III. 결론: '하나님을 아는 것'과 삶의 현실화
이 강해는 요한복음의 핵심 메시지가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적 이해가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현실적인 존재로 인지하고 그분의 의도(λόγος)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삶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삶의 최고 가치로 삼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삶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억하고 생각하며, 그분의 다스리심을 기대할 때, 우리는 영생의 문으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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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분의 헌금으로 이 영상을 내보냅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 마음을 말 한 마디로 퉁칠 수 없습니다. 축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헌금: 농협 060-02-192192 ·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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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요한복음의 독특한 관점과 기록 목적
이 강해는 요한복음이 다른 공관복음서(마태·마가·누가)와 구별되는 독특한 관점과 기록 의도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저자인 사도 요한은 단순히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신학적 이해와 오랜 신앙 경험을 바탕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말씀(λόγος)'이자 '생명', '빛'으로 조명합니다.
요한복음의 정체성: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요한에 의한 예수님의 복음"(Κατὰ Ἰωάννην)으로, 기록자의 이해가 담긴 신학서입니다. (요한복음 1장 서두)
기록 목적: 요한복음 20장 31절은 그 목적을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명확히 밝힙니다. 이는 독자가 예수님을 통해 '영생'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생의 개념: 요한에게 영생은 종말론적, 미래적 개념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시작되는 현실의 문제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장 3절). 이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현실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II. 핵심 주제 및 아이디어
말씀(λόγος)의 본질과 현현 (요. 1:1-5, 14-18)
'한처음에 말씀이 있었다'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와 달리, '한처음에'는 시간과 공간이 시작되기 이전의 초시공간적 개념을 함축합니다. 말씀은 시간 이전에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논리, 생각, 계획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1, 10-11)
말씀과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 그 자체이며, 우주의 원리이자 우리 삶의 이치입니다. "십자가 곧 하나님의 이치라는 거예요. 그렇게 이해한다면 우리가 십자가 못 질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요한복음 1:16 )
말씀의 육신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 이는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 나사렛 예수님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신성(神性)의 자각: 말씀이 우리 육체에 자리 잡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열망하고 사모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 안의 신적인 존재성(神性)을 자각하는 경험입니다.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러고 말 거냐, 아닙니다. 하나님을 어떤 식으로든 알려고 해야 합니다. 본 것이나 다를 것이 없이, 말입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하나님의 λόγος, 말씀을 인지(認知)하는 겁니다." (요한복음 1:18 )
빛과 어둠, 그리고 ἁμαρτία (요. 1:4-5, 9-13)
빛의 의미: 빛은 세상을 사는 올바른 방법, 삶의 길잡이, 희망을 의미하며 결국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마태복음 5:14 ).
어둠의 본질: 어둠은 빛의 부재일 뿐 독자적인 존재성을 갖지 않습니다. 세상이 어두운 것은 빛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이며, 세상이 정의롭지 못한 것은 그리스도인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이는 단순히 죄(ὀφείλημα)를 넘어선 '근본적인 문제'를 가리킵니다. 빛이 없어 길을 잃고 불행한 상태가 바로 ἁμαρτία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를 지셨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므로, 말입니다. 죽는 것 말고는 ἁμαρτία를 해결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는 겁니다." (요한복음 1:29 )
그리스도(메시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요. 1:6-8, 19-28)
유대인의 메시아 기대: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로마로부터 해방시켜 유대인의 왕국을 세울 다윗의 자손 왕으로 오해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처음에는 이와 같은 기대를 가졌습니다. (마가복음 10장 37절)
세례 요한의 증언: 세례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나는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요한복음 1:20 , 27)
십자가와 부활의 반전: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러한 땅의 나라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고, 부활은 제자들이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십자가는 그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에 못을 박았습니다." (요한복음 1:25 )
오늘날의 오해: 강해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십자가 사건 이전의 예수를 믿으며 여전히 땅의 나라와 개인적인 욕망을 추구한다고 비판합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 표상 너머의 실제 (요. 1:29-34)
'하나님의 어린 양': 이 표현은 유월절 희생양의 이미지를 통해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상징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 양처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희생 제물임을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1:29 )
표상(表象)과 실제(實際): 종교적 개념(대속, 십자가)이 머릿속의 표상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실제 삶에서 현실화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을 따라하는 것 밖에 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1:10 1)
세례 요한의 경험: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영(πνεῦμα)이 비둘기처럼 임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은,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적 경험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찾은 마음과 신앙의 세 단계 (요. 1:35-42)
초기 제자들의 순수함: 요한과 안드레는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더 높은 차원의 가치와 가르침을 기대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요한복음 1:37 , 40-41)
신앙의 세 단계:
1단계: 필요에 의한 시작: 개인의 필요를 채우거나 삶의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자 교회를 찾는 단계.
2단계: 만족과 안주: 교회 생활에 익숙해지며 나름의 만족을 얻지만, 영생의 세계에 대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땅의 것을 목표로 삼는 단계. "대개는 딱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요한복음 1:12 7)
3단계: 영생의 세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그림: 삶의 초점을 온통 하나님의 나라에 맞추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실감하며 사는 단계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후의 삶, 곧 사도행전에 나오는 제자들의 삶과 같아야 합니다.
편견을 넘어서는 믿음 (요. 1:43-51)
나다나엘의 편견: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며 예수님에 대한 편견을 가졌습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의 갈릴리 출신에 대한 경멸적 시선을 반영합니다. (요한복음 1:46 )
편견의 극복: 나다나엘은 빌립의 "와 보라!"는 말에 예수님께 나아왔고,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는 예수님의 칭찬을 받습니다. 이는 그가 편견을 넘어 사실(ἀλήθει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46-47)
진리(사실)와 자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는 말씀처럼, 편견에서 벗어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 비로소 믿음이 생기고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야곱의 사닥다리: 예수님은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시며, 야곱의 사닥다리(하늘과 땅을 잇는 통로)가 바로 자신임을 드러내십니다. 이는 십자가가 죽음이 아닌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통로임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51 )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는 실존적인 모습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끌어올리며, 이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우리가 '사람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식'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III. 결론: '하나님을 아는 것'과 삶의 현실화
이 강해는 요한복음의 핵심 메시지가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적 이해가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현실적인 존재로 인지하고 그분의 의도(λόγος)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삶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삶의 최고 가치로 삼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삶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억하고 생각하며, 그분의 다스리심을 기대할 때, 우리는 영생의 문으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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