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내에서 오성기 펼치고 기념촬영,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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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시내에서 오성기 펼치고 기념촬영, 불법
- -2025.05.26.
 - -타이완.한반도.양안관계.시사평론-
 
오늘(5/26) 정오쯤 양안관계 관련 뉴스가 눈에 띄어 보았는데 한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타이완에서도 여러 번 언론을 탔었는데 최근 타이완인과 혼인한 중국 국적 배우자의 발언 문제로 추방 당하는 뉴스가 한동안 핫이슈로 떠오른 시기를 제외하고 양안 민간 교류 이슈가 그렇게까지 사회대중의 주목을 끌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뉴스는 마카오에서 공부하는 중국 국적 학생들이 최근에 타이완을 방문할 때 타이베이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오성기를 펼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게 공개되며 타이완 내부에서 주목되었다는 뉴스다.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대륙위원회 추추정(邱垂正) 위원장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학생은 타이완 방문 사유인 ‘관광 목적’에 위반하였기에 주관기관에서는 이 학생들을 타일러 주의시켰다는 즉 훈계한 후 주기(註記) 즉 이들 신분에 기록을 남겨 추후 타이완 방문을 신청할 경우 우리측은 엄격하게 심사하게 될 것이라며 사건과 대응책을 설명했다.
()마카오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학생 5명이 늦은 밤 타이베이시내 레트로 분위기의 골목에서 오성기를 펼쳐 함께 기념 촬영한 이 사진은 타이완의 네트즌이 SNS를 통해 포스팅하며
“관광하러 온다며 타이베이에서 오성기를 들어? 대륙위원회가 지난 번에 말하기를 이같은 상황을 발견하면은 신속하게 추방시킬 거라고 했는데, 어디 얼마나 빠른지 봐야겠다.”
라는 글을 발표했는데, 짧은 글에는 ‘다른 관련 사진들은 오늘 아침에 이민서에 다 보냈다’라고 적었다. 즉 5명의 중국인 학생이 한가한 골목에서 오성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다른 SNS 플랫폼에서 발견하고 이를 개인 계정에 올린 것 외에도 타이완의 출입국 주관기관에 보내어 처리하도록 제보를 했다는 것이다.
추추정 대륙위원장은 전 세계 여행객들의 타이완 방문 관광을 환영하며, 타이완에서 콘서트를 감상하는 것도 환영하는데 오성기를 들고/펼치고 촬영하는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환영하지 않으며, 관련 주관기관에서는 규정에 의거해 그들에 대해 기록을 남겼고 추후 다시 타이완 방문을 신청하게 되면 엄격하게 심사하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또한 최근에 중국 국적 시민이 밀항하여 타이완에 들어온 소식도 여러 차례 들렸는데, 대륙위원장은 불법 입국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시해야 하는 문제이고, 그들의 동기는 다양할 것인데, 그들 중에는 우리의 해안 방위, 국가안보를 정탐하는 것인지, 인신매매자들이 불법행위를 벌일 만한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인지, 유튜버와 같은 유저가 구독자나 뷰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 비록 이러한 사례는 계속 줄어들고는 있으나, 어쩌면 자유를 찾아 귀순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중국인이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사건에 대해서 추 위원장은 고무보트를 타고 밀항하여 타이완 본섬에 상륙하는 사건의 배후에는 중공 관계당국이 꾸미고 행동했을 것이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라 우리 주관기관에서 일일이 조사하여 밝혀낼 것인데, 여하튼 고무보트를 이용해 밀항하여 타이완에 오는 사건은 반드시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자료사진2024년9월) 중국 국적의 왕(王)모씨(30세)는 오늘(9월14일) 고무보트를 타고 타이완 북서부 신베이시 린커우(林口)구 타이핑(太平) 해변도로 부근 해역에 진입하여 현재 지검에 압송되었다. -사진: CNA)
중국국적 배우자 추방, 타이완 연예인의 SNS 발언 등 타이완해협 양쪽에서 사회적 논란을 빚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터지는 와중에 중화민국 국적자가 중화인민공화국 신분증을 소유하는지에 관한 조사가 한동안 진행되어왔다.
오늘(5/26) 오전 내정부 발표에 따르면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 대상으로는 공립학교 교사와 공직자들 가운데 중화인민공화국 신분증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한다.
이전에 진행되었던 1차 조사 대상은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이었는데 2차 조사 대상은 공직자와 공립 학교 교사라고 오늘 입법원 사법 및 법제위원회 대정부질의응답 시간에 내정부 차관 마스위안(馬士元)이 밝힌 것이다.
오늘 오전 입법원 출입 기자들의 관심사는 ‘중화인민공화국 신분 소유 / 중화민국 신분 상실’의 주역으로 항간에 알려진 소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언론들이 해당 이슈에 대한 집중 관심 대상은 부모 모두 유명 연예인이었고 아빠는 나중에 타이베이시의회 의원을 역임하였고, 어머니는 지역사회의 이장직을 역임했던 어오양룽/푸쥐안 부부의 딸 어우양나나(歐陽娜娜) 사건에 관한 것이었다.
SNS에 어우양나나가 ‘무력통일’ 관련 언론을 발표한 영상 클립이 퍼지면서 타이베이당국에서는 어우양나나의 중화민국 국적을 취
소할 뿐만 아니라 평생 중화민국 관할 국토에는 발을 딛지 못하는 처벌을 받은 바 있다는 설이 뜨겁게 SNS의 핫 클립으로 떠올랐었다.
((자료사진 2020년9월) 타이완 연예인 어우양나나(歐陽娜娜, 좌)와 타이완 가수 장샤오한(張韶涵, 우) 등이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일 축제에서 공연할 것이라는 설이 2020년9월에 SNS를 타고 널리 전파되었다. -사진: 웨이보(微博))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대륙위원회는 SNS에 떠도는 해당 영상물은 부실한 내용, 즉 가짜 콘텐츠라고 발표했다. 대륙위원회는 해당 영상 내용은 허위이며 부실할 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위조한 것인데, 이는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파괴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오늘 오전 내정부 마스위안 차관은 언론들의 집중적인 질문에 ‘어우양나나는 여전히 중화민국 국민 신분증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그녀가 중화인민공화국 신분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녀의 중화민국 신분증을 취소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어우양나나는 여전히 중화민국 국민 신분증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내정부 이민서에서는 약 1만2천 명의 타이완에서 현재 정거(정착)한 원래 중화인민공화국 국적 신분의 시민들에게 ‘원 국적 상실 증명’을 보충하여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이다.
또, 양안 중개기구 타이완의 해협교류기금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22일까지 문서 검증 관련 3,864건 인증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白兆美
원고ㆍ보도: 백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