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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아람의 독서알람
Author: digitalnewsr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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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들어도 똑똑해진다! 곽아람 출판전문기자의 품격있는 독서 추천 콘텐츠.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의미와 재미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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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트위터에서 이런 글귀를 봤어요. "모든 사람은 건강한 자의 왕국과 환자의 왕국, 이 두 왕국의 시민권을 갖고 태어난다."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 질병을 앓는 사람에게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글이었죠.
참 멋진 말이다 생각했는데, 이 문구의 원작자는 따로 있었어요. 바로 수전 손택.
그런데 그거 아셨나요? 그녀가 이 책을 쓸 당시 그녀는 암환자였다는 사실을요. 수전 손택의 첫 사후 평전인 '수전 손택(영혼과 매혹)'에 따르면, 그녀는 암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면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보며 이 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해요. 질병에 따라붙는 수많은 미신과 금기들을 들으면서 오히려 병에 대한 두려움을 키운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죠.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그녀가 남긴 수많은 책과 명언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배울 점 많은 8살 연상 vs 배려심 깊은 8살 연하. 둘 중 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나요? 저라면, 왠지 얼굴을 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오늘 가져온 책 '가만히 부르는 이름'은 두 명의 남자를 두고 고민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연애 소설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 수진은 자신이 사랑하는 연상의 남자 혁범과, 자신을 사랑하는 연하 한솔 사이에서 갈등하죠.
수진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라고 하는 것은 적든 많든 남자에게 어딘가 늘 실망하기 마련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실망하지 않기 위해 기대를 최소화하는 일, 인내하는 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지긋지긋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혁범의 진중함은 수진을 외롭게 하고, 한솔의 순수함은 수진을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진은 잠 못 이루는 새벽 드디어 결심을 내리죠.
그녀가 마지막에 선택한 남자는 둘 중 누구였을까요? 이 사랑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서 확인해보세요.
전 가끔 이런 상상을 해요. 내가 만약 소설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까? 아마도 전 제 가족들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 싶어요. 제목은 [육남매]로요.
150년 전 저처럼 가족 이야기를 써 대박 난 작가가 있더라고요. 루이자 메이 올컷. 그녀는 네 자매 중 둘째였고, 자매들과 베개 싸움을 즐겼죠. 나중에 그녀는 글을 재밌게 쓰는 작가로 성장해요. 떠오르는 소설이 있다고요? 네 맞아요. 작은 아씨들! 루이자는 자신과 가족들을 떠올리며 '작은 아씨들'을 써 내려갔대요.
"둥근 어깨와 긴 팔다리를 주체하지 못하는 망아지 같은 소녀"인 작은 아씨들 속 둘째 조는 루이자 올컷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죠.
이번 책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인생을 다룬 평전이에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작은 아씨들' 속 실제 주인공이 누군지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그 어디서도 나오지 않는 '작은 아씨들' 탄생과 관련한 재밌는 비하인드를 알려드릴게요.
지난 3월 우리를 분노케 했던 N번방 사건.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노력해온 두 명의 대학생이 있습니다. 본인들을 최초의 목격자이자 신고자라 소개하는 '추적단 불꽃'인데요. 이번 책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는 그녀들의 추적기를 다룬 첫 에세이입니다.
언론인 공모전을 준비하던 '추적단 불꽃'은 우연히 텔레그램 속 '번호방'을 목격하게 돼죠. 당시의 순간을 그녀들은 이렇게 회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우리는 손안의 지옥을 보았다." 여성을 한낱 상품 취급하는 가해자들을 보며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습니다. 추적단 불꽃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연대는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보이지 않는 순간, 증발해버릴 수 있기에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야 한다 말합니다.
디지털 성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미처 세상에 공개되지 못한 N번방 그 뒷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만약 사람을 '쓰고 읽는 사람'과 '말하고 듣는 사람'으로 분류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깝나요? 저는 요즘 '말하고 듣는 사람'에 가까운 편이에요.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제 의견을 전달하고, 아람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있거든요.
'책, 이게 뭐라고'를 쓴 장강명 작가는 본인을 읽고 쓰는 인간이라고 표현했어요. 진득하게 앉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지만, 출판업계 사정상 북토크며 방송출연이며 말하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 순간들이 있대요. 거기서 오는 모순을 느끼며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어요. "말과 글 모두가 인품의 반영이라면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일은 꽤나 분열적인 작업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져요. "쓰는 인간은 말하는 인간과 다른 존재인 걸까?"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여러분께만 공유해드릴게요.
'전 세계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삼성? 애플? 구글? 2018년 한 조사에 따르면 기술직 부문 1위를 차지한 기업은 바로 '넷플릭스'였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에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팅스는 자신들의 특별한 문화 덕분이라고 주장합니다. 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규칙은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이래요. 넷플릭스에선 직원들이 휴가를 가거나 경비를 청구할 때 따로 결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오직 '넷플릭스에 가장 이득이 되게 행동하라'는 규정만 지키면 될 뿐이죠.
넷플릭스는 직원들에게 엄청난 자유를 주지만 그만큼 엄한 책임이 주어진다는데요. 성과를 내지 못한 직원은 최고 액수의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떠나야 한데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유별난 성공을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의 숨겨진 뒷면을 낱낱이 공개해 드립니다.
여러분께 퀴즈를 하나 낼게요. 이 배우는 누구일까요? 힌트1. 도드라진 광대뼈, 매부리코가 매력적인 여배우. 힌트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무서운 편집장. 정답은?! 맞아요. 메릴 스트립입니다. 제가 드린 힌트는 메릴 스트립의 수식어들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번 책 <퀸 메릴>을 읽으면서, 이 배우에 대한 인상을 바꾸게 됐어요. 무서운 편집장에서 슈퍼맘이자 슈퍼운동가로요! 책에 소개된 배우 퀸 메릴은 네 아이의 엄마이자, 할리우드의 나이 장벽을 처음으로 깬 배우면서 여성 인권과 환경을 걱정하는 시민운동가였어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미국 작은 시골동네 소녀에서 할리우드의 여왕으로 성장한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낱낱이 들려드릴게요.
여러분 캐나다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세요? 메이플? 단풍나무? 도깨비 촬영지? 전 '빨강머리 앤'이 떠오르더라고요. 빨강머리 앤이 탄생한 배경지가 바로 캐나다거든요.
이번 책 [하우스 오브 드림]에선 캐나다의 대표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어요. '빨강머리 앤'이 바로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했죠.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평소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었대요. 어느 날 자신이 적어둔 글귀를 다시 보게 됐죠. 거기엔 이렇게 쓰여있었대요. '친척, 입양, 고아원,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 그녀의 먼 친척 동생인 엘렌 맥닐이 실제 고아원에서 입양돼올 때 남겨둔 글귀였던 거예요. 그리고 바로 이 글귀에서 앤의 탄생이 시작되었죠.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여러분들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볼까해요. 빨강머리 앤 속 등장하는 '연인의 오솔길'부터 앤이 사는 '초록 지붕 집'의 실제 모델 이야기까지. 캐나다 구석구석 '빨강머리 앤'의 흔적을 찾아 여러분을 안내할게요.
요즘 서점가에서 3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는 책이 있어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요. 정권을 비판하기 위해 모인 다섯 명의 대담을 담고 있는 책이죠. 진중권 철학가, 서민 교수, 강양구 기자, 김경율 회계사, 권경애 변호사가 모여 작년 일어난 '조국 사태'를 중심으로 현 사회의 문제점들을 콕 콕 짚어주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회가 '극단화'가 돼가고 있다는 거예요. 정치가 팬덤화 되면서 사실의 옳고 그름을 떠나 좋음과 싫음으로 극단화되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거죠.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이 책이 왜 이렇게 주목을 받는지, 이 책을 통해 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깔끔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수정) 이 책의 출간일은 8월 25일입니다.
방송에서 9월로 잘못 나간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저의 친할아버지 기일이었어요. 매년 참석해오던 가족 행사였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참석을 못했죠. 대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올해도 올라가는 거지, 그거" 저의 물음에 엄마는 아! 하셨어요. 저희 집은 매년 할아버지 제사상에 바나나를 올리거든요. 할아버지께서 생전 좋아하시던 과일이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저희 집에서만 조금 특별한 걸 올린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은 따라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바로 정세랑 작가의 소설 '시선으로부터' 속 가족들 이야기에요. 책 '시선으로부터'는 20세기 최고의 작가이자 화가였던 심시선 할머니의 직계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심시선 할머니의 10주기를 맞은 어느 날, 첫째 딸이자 큰이모이자 고모인 명혜가 이렇게 외치죠. "우리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낼 거야"
'제사'를 지내지 말아 달라는 유언에 따라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식사를 하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제사라니! 그것도 해외에서 지내는 이유는 뭘까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긴 방콕으로 재미를 잃은 여러분을 위해 아주 재밌고, 신선한 토크를 준비해봤습니다.
올해 초 세상을 경악하게 했던 N번방 사건. 텔레그램 '박사방'에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한 조주빈이 얼마전 법정에 섰습니다. 그는 뻔뻔하게도 이렇게 말했죠 “돈을 벌 목적으로, 제가 만든 성착취물을 브랜드화할 요량이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감옥에서 이 책 [예스 민즈 예스]을 끝없이 읽히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선 '강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룰을 한 가지 전하고 있어요. 바로 '예스 민즈 예스'입니다. 그동안 성적 행위를 하기 전 "싫어"라고 말하면 거부의 뜻으로 알아야 한다는 거였지만, 이젠 여기서 더 나아가 "예스"라고 말하는 걸 성적 동의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거예요.
강간 사건을 다룰 때 피해자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는지 묻는 게 아니라, 가해자에게 상대로부터 명시적인 동의를 받았는지 물어야 한다는 거죠.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법이 발의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주목 받기 시작한 '예스 민즈 예스' 룰. 여러분은 얼마큼 알고 계신가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이 룰을 왜 알아야 하는지, 왜 중요한 건지 낱낱이 알려드립니다!
'아, 여행 가고 싶다' 요즘 다들, 이 생각 많이 하시죠?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 1위로 여행을 꼽았대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은커녕 집 앞 카페도 제대로 못가지만 저희와 함께 '여행 수다'라도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독서알람에선 60만 구독자를 둔 유튜버의 '뉴욕 여행기'를 가져왔습니다. 유튜브 '샒의 삶'을 운영 중인 홍세림 작가는 지난해 뉴욕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돌아왔대요. 현지인 마트 털기부터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맞기까지. 뉴욕에서 꼭 해봐야 한다고 강력 주장하는 모든 것을 성공하고 돌아왔다는데요. 그녀만의 여행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뉴욕 유학을 다녀온 아람 선배의 생생한 후기까지 준비해봤습니다. 지금 저희와 함께 뉴욕으로 떠나보실래요?
얼마 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미국 일부 국민들이 '마스크 쓰지 않을 자유'를 달라며 시위를 한다는 기사였죠. 한국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당장 버스나 지하털, 택시도 탈 수 없는데,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현상이 '빡빡한 문화'에 사느냐 '느슨한 문화'에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대요.
우리나라처럼 사회규범이 강한 '빡빡한 문화'에선 마스크 착용문화를 쉽게 받아들이지만 미국처럼 규범이 약한 '느슨한 문화'에선 개인의 자유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발한 것이래요.
빡빡함과 느슨함, 둘 중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이 차이를 알면 세상이 달라보인다는데, 오늘 독서알람에서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얼마 전 동료에게 이런 말을 들었어요. "여자라서 그런지 일 처리가 꼼꼼하네". 분명 제게 좋은 뜻으로 한 말이었는데, 전 '여자라서'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렸어요. "여자라서 꼼꼼하네" 혹은 "남자라서 힘이 쎄네". 여러분도 무의식 중에 이런 말 해본 적 있나요?
이 책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에선 이런 말들을 '온정적 차별'이라 불러요.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 말 뜻에 '사회적 차별'을 담고 있죠. 저자는 이런 말들이 농담으로라도 오가는 순간 우리의 '무의식적 편견'을 강화시킨대요. 때문에 저자는 우리가 편견이 없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할 법칙이 있대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편견게 맞서는' 특별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4.5평. 2015년 제가 서울에 처음 왔을 때 살던 원룸 크기에요. 저 하나 누우면 꽉 찰 만큼 작은 방이었지만, 월세는 적지 않았어요. 45만 원이었거든요. 다들 "월세는 공중에 뿌리는 돈이야"라고 말해주는데... 전 아직도 월 임대료를 내며 살고 있어요. 마음 같아서는 집을 사고 싶지만, 돈이 턱없이 부족하죠. 전 언제쯤 집을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는 마흔이 돼서 서울에 집을 장만했대요. 가진 돈은 1억 남짓.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를 얻기 위해 대출을 결심하고, 적은 예산 안에서 역세권, 투룸, 널찍한 거실, 엘리베이터 등... 조건에 부합하는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대요. 저자는 살(買)집이 아닌 살(居)집을 위해 빌라를 택했다고 하는데, 결국 어떤 집을 만나게 됐을까요?
오늘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선 부동산 대책으로 시끄러운 요즘,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 서울서 내 집 마련할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공유해드릴게요.
제가 고등학생 때 유행했던 파우치가 있어요. 원색 비닐 재질 위에 귀여운 여성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는데, 혹시 여러분도 기억나시나요? 바로 200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베네피트 파우치!입니다. 저도 이 파우치를 참 좋아하는데요. 저 이상으로 이 파우치를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의 저자 서은영 씨입니다. 서은영 씨는 유명 연예인들을 전담하는 톱 스타일리스트죠. 저자 자신이 추천하는 아이템 101가지를 이 책에 기록해두었어요. 책엔 베네피트 파우치부터 필립림 언더웨어까지. 가격, 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옆에 두면 좋을 '핫한 아이템'들을 소개해주고 있죠.
오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독서알람에서 '101가지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가져왔다는 거예요. 2010년 출간된 책에서, 2020년 새로운 아이템을 비교해봤습니다. 저희가 추천해주는 패션 아이템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인생은 Birth(탄생)과 Death(죽음) 사이의 Choice( 선택)이다"라는 말이 있죠. 이 책의 저자 사브리나 코헨은 누구보다 이 말을 실감한다고 해요.
20년 경력의 소방관인 저자는 매 순간이 '선택의 늪'에 빠진 것 같대요. 누구를 먼저 구해야 하는지, 어디를 먼저 들어가야 하는지. 자신이 내린 결정에 따라 생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저자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선택을 위한 고민을 한대요. 케이크를 먹을지 말지, 연구실에 아이를 데리고 갈지 말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그녀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했대요. 저자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이 책 <소방관의 선택>에 풀어냈어요.
그리고 오늘 저희 방송에선 저자의 연구 결과와 함께 아람선배의 노하우를 합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본' 하면 여러분은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역사? 스시?
저는 '안전'이 떠오르더라고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뉴스에서 본 일본의 모습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코로나에 대응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면 참 의아해요. 도쿄 올림픽을 위해 감염자가 탑승한 크루즈선을 모르는 척하고, 검사를 요구하는 자국민의 목소리마저 외면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일본이 지금 왜 그러는지를 알려면 아람 선배는 이 책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을 읽어봐야 한대요.
재일 한국인 2세인 이 책의 저자는 메이지 유신 후 1등 국가를 위해 '국민을 버리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일본의 근본적 문제를 비판해요.
군함도에서부터 후쿠시마, 오키나와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일본의 또 다른 모습을 오늘 여러분께만 보여드릴게요.
[장녀들]
얼마 전 여동생이 제게 그러더라고요. "언니는 K장녀야". 이건 또 무슨 신조어인가 싶었는데, 뜻을 알고 보니까 씁쓸하더라고요. 코리아의 앞글자 'K'와 맏딸을 뜻하는 장녀의 합성어인데, 쓸데없는 책임감이 강한 한국의 장녀들을 가리킨대요.
살면서 제가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첫째니까 네가 해야지"였거든요.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고, 집을 돌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장녀들]의 저자는 그게 당연한 게 아니래요
저자는 이렇게 물어요. "왜 비혼의 장녀들이 돌봐야 하는가?". 이 책은 딸이라는 이유로 노인이 된 부모의 돌봄 노동을 책임져야 하는 세 명의 장녀들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데, 그럼 누가 돌봐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독서알람에서 그 해답을 찾아봤습니다.
[음식의 위로]
전 우울할때 편의점에서 '비얀코'를 사먹어요. 새콤한 딸기 시럽이 뿌려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면,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거든요. 이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 날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요. "엄마, 주말에 만두 먹으러 가도 돼?' 엄마가 해주시는 김치손만두는 제 인생의 위로 음식이거든요. 여러분은 혹시 여러분만의 위로 음식이 있나요?
'음식의 위로'를 쓴 저자에겐 꽤 다양한 위로 음식들이 있어요. 할머니표 레모케이크부터, 친구와 함께 끓이는 호박수프까지. 아직 위로 음식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위로 음식 레시피들을 공유해주죠.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저희와 함께 '위로 음식 투어'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저희 방송에선 여러분을 위한 저희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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