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민경중의 트렌드2013/12/9 변화는 곧 기회다
2013/12/9 변화는 곧 기회다

2013/12/9 변화는 곧 기회다

Update: 2013-12-08
Share

Description

김덕기의 좋은 아침 트렌드 ‘민경중의 인사이트’시간입니다.

Q1.민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그동안 두 번에 걸쳐서 2013년 유행했던 트렌드를 분석해보고 2014년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시간인데 어떤 얘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A1. 그렇습니다. 저희 방송사 지하에도 대형서점이 있습니다만 요즘 서점가에 가보면 가장 눈에 잘 띄는 판매대에는 트렌드 전망서가 나란히 진열돼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더욱 더 미래트렌드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왠지 트렌드를 잘 알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는 것 같은 거죠.

트렌드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책들도 많습니다. 램 차란이 쓴 ‘세계경제 축의 대이동’ ‘세계경제대전망’ 등 경제 전망서가 대표적인데요.

지난 시간에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예측한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다면 오늘은 다른 분야에서의 2014 트렌드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영국의 경제전문 이코노미스트가 오늘 발표한 2014년 소위 뜰 국가들은 어디인가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S.M.S를 주목하라. 즉 남수단, 몽골, 시에라리온을 뜻하는데요. 이밖에도 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잠비아, 부탄, 마카오 등 12개 나라가 선정됐습니다.

Q2. 몽골을 제외하면 남수단, 시에라리온 이름도 생소한 국가들인데 왜 이들 국가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A2. 2014년에 세계 12대 고속성장 국가들의 공통점은 경제규모는 작지만 자원 등 특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하라사막 이남에 위치한 남수단은 풍부한 석유매장량으로 GDP 증가율이 무려 35% 성장해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수단은 우리와 같이 남북으로 나뉘어 무려 39년에 걸쳐 두 차례의 내전을 겪어왔습니다.
남수단에서만 2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50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이 생긴 나라입니다.

2011년 전 국민의 98%가 분리독립안에 찬성해 결국 193번째 유엔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는데 지금 전 세계 국가들이 남수단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한빛부대가 UN재건단 일원으로 파병돼 지난 4월부터 남수단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너도나도 밥상에 숟가락을 올리고 있는 이유, 물론 유엔의 기치아래 선의의 뜻도 있지만 35%의 고도성장전망치가 말해주듯 경제적 이득이 있기때문인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별 정보가 없어서 우리는 항상 선진국보다 한발 뒤늦게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보면 우리나라도 이런 정보에 매우 빨라졌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Q3. 바로 얼마 전에 파병된 한빛부대가 납치될 뻔한 한국인들을 구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A3. 그렇습니다. 지난달 29일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6명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중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숙소에 침입해 현지인 태권도 사범을 폭행하고 납치를 자행하려다 한국인직원들의 긴급한 구조전화를 받은 한빛부대원들이 출동해 이를 저지한 바가 있습니다

어쨌든 리스크하이 프로핏 하이, 즉 위험이 있는 곳에 이익도 많다 라는 경제법칙이 있지만 그만큼 남수단의 경제적 가치는 이번 이코노미스트가 제 1의 주목할 국가로 선정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구요.

몽골과 시에라리온, 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역시 철광석, 천연 가스 등 지하자원 등으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들이기도 합니다.

내년 세계 12대 고속성장 국가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사이좋게 나눠 가졌는데 오랜 단골이던 중국이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이것은 역시 중국도 이제는 고성장이 아니라 안정적 성장세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Q4. 이코노미스트가 내년에 마약산업을 주목하라 이런 전망도 내놨네요.

A4. 마약산업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들리실 수 있는데요. 의료용 마약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광범위하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희귀암 같은 난치병이 많이 생길수록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의료용 마약은 필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미국 일리노이주같은 경우는 내년부터 의료용 마약을 허용하고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는 의료용이 아닌 대마초도 합법화한다고 합니다. 또 뉴질랜드에서는 면허사업자에 한해 마약 제조와 판매를 허용하는 법이 이미 통과돼 내년말쯤이면 합법적으로 마약을 살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코노미스트는 마약 양성화로 기업들의 수익창출 기회는 많아지는 반면 범죄자들 입지는 줄어들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Q5. 산업트렌드중 IT분야에서의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되는데요? 어떻습니까?

A5. 미국의 IT관련매체인 벤처 비트가 지난 주말에 2014년 테크 트렌드 10위를 발표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스마트시티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이 됐습니다. 스마트센서와 클라우드 기능, 앱을 연동해 도시의 측량,교통,건강,조명,환경등의 데이터를 연결해 삶의 질을 높이는 작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IBM이 샌프란시크코에서 , 시스코는 레카노나에서는 빌딩에 네트워크와 센서를 부착해 거리의 밝기를 조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모바일 머니의 성장과 입는 컴퓨터 즉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수익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저도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만 내년에 우리나라에서도 판매가 예상되는 구글 글래스나 이미 출시된 스마트 워치, 그리고 손목에 차면 하루의 소비칼로리와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나이키의 퓨얼맨드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내년에는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더 빠르고 빠른 네트워크의 등장이 예상되는데요. LTE도 빠르다고 그랬는데 금방 LTE보다 두배 빠른 LTE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내년에는 5G 즉 5세대 모바일 통신기술이 화두가 될것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이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수백 배 빠른 미래 통신기술로 초고화질 영화 파일을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정말 빠르죠? 이미 한국과 중국이 지난 금요일 1차 한중ICT전략회의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을 위해 손을 잡기로 원칙을 세운 것도 바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3차례에 걸쳐서 2014년도 트렌드를 전망해봤습니다만 빌게이츠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죠.

“저는 힘센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그저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비결입니다. 변화를 뜻하는 Chan(g)e의 g를 c로 바꿔보십시오.Chan(c)e 즉 기회가 되지 않습니까?”

변하지 않으면 곧 도태된다라는 이 말을 마지막으로 저도 전하고 싶습니다.

Q.6민경중 센터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Comments 
00:00
00:00
x

0.5x

0.8x

1.0x

1.25x

1.5x

2.0x

3.0x

Sleep Timer

Off

End of Episode

5 Minutes

10 Minutes

15 Minutes

30 Minutes

45 Minutes

60 Minutes

120 Minutes

2013/12/9 변화는 곧 기회다

2013/12/9 변화는 곧 기회다

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