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민경중의 트렌드2014/01/13 가장 놀랄만한 웨어러블 기기
2014/01/13  가장 놀랄만한 웨어러블 기기

2014/01/13 가장 놀랄만한 웨어러블 기기

Update: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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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경중 크로스미디어 센터장의 출장으로 크로스미디어센터 윤홍근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Q1. 지난 10일(한국시간 11일) 47회 CES 가전쇼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렸는데, 이번 전시회의 두드러진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정리해주세요.

A1. 150개국 3200여 업체가 참여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한국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삼성, LG, 소니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첨단 전자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올 한 해 트렌드를 가늠해보는 자리인 ‘CES 2014’ 이슈는 크게 커브드(곡면) TV,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기기, 미래 자동차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TV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에서 기존 커브드 TV를 뛰어넘어 곡면과 평면 화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TV를 선보이며 한발 앞선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중국과 일본업체들도 신제품을 대거 내놓았지만 우리기업들이 기술력에서 중국과 일본기업을 압도했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가전도 핵심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요. 삼성전자는 모든 생활가전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LG전자도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명령하는 ‘홈챗’ 서비스와 웹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스마트가전 서비스인 ‘홈챗’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문자)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LG전자가 공개한 ‘라이프밴드 터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자의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하는 것은 건강관리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통해 전기차와 자전거를 제어하고 각종 정보를 전달받는 사례를 시연해 보였습니다.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하면서 최근 들어 CES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달라진 변화인데요. 올해 행사에는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역대 가장 많은 9개 자동차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기아차는 이번에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비롯해 13종의 첨단 ITㆍ차량 융합 기술을 선보였고, 벤츠는 스마트워치로 제어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Q2. 차세대 모바일을 책임질 웨어러블 컴퓨터(입는 컴퓨터)가 가장 관심을 모았다죠. 그렇다면 CES에서 공개된 놀랄만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있었나요?

A2.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착용형, 밴드형, 안경형태 등 다양한 형태가 소개됐는데요. 소니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인 '스마트 아이글래스'를 깜작 공개해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예를 들어 안경을 쓰고 축구 경기를 보면 해당 경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눈앞에 펼쳐지는 겁니다. 또 소니와 LG전자는 혁신적인 스마트 밴드를 공개했습니다. LG전자의 피트니스 밴드는 걸음수와 보행거리,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고 화면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알림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이 밴드는 미국의 한 IT 매체로부터 올 CES의 헬스 부문 최고 제품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카시오와 미국의 퀄컴 등이 모두 스마트워치를 내놨습니다. 특히 건강 관리 분야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심박 수나 운동량 등을 측정해주는 이어폰부터 잠들었을 때 몸의 움직임을 모니터해주는 팔찌, 그리고 걸음걸이를 분석해주는 스마트 신발 깔창까지 다양한 형태가 나왔습니다. 이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2016년까지 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 전자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개척지가 될 전망입니다.

Q3. 현대자동차가 구글글래스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하는데, 앞으로 자동차도 가전제품에 포함된다는 의미인가요?

A3. CES는 가전쇼여서 자동차회사들은 별관심이 없었는데요.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어 가전쇼가 아니라 자동차 쇼를 방불케 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도 하나의 전자제품이라는 인식이 뚜렷해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형 제네시스에 구글 글라스 적용하는 기술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구글글라스와 블루링크를 연동하는 기술을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했는데요. 구글글라스 착용후 '관심 지역 찾기(POI Search)' 기능을 실행하면 '제네시스로 보내기(Send to Genesis)'라는 메시지와 함께 블루링크로 위치 정보가 직접 전송됩니다. 이제 차를 타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목적지를 안내하는 대신에 자동차에 타기 전에 시동을 걸어 적당한 온도를 미리 맞춰놓고,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까지 구글글라스로 미리 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IT업계로서도 자동차가 자신들이 핸들링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전제품속으로 들어왔다는 것 때문에 이를 대단히 반기고 있습니다.

Q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죠. 우리나라도 초고화질 UHD TV가 언제쯤 상용화될 전망인가요?

A4. CES 2014의 가장 큰 화두는 'UHD'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행사 시작 전부터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는데요. UHD TV는 풀HD 해상도 보다 4배 정도 더 해상도가 뛰어난 초고화질 TV입니다. 화질과 선명도, 색감 표현이 뛰어나 파노라마 영화관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78인치 커브드(Curved) UHD(울트라HD·초고화질) TV와 110인치 UHD TV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로부터 혁신상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초고화질의 울트라HD는 이미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SBG가 세계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지상파 UHD 실험방송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해 시험방송, 내년에 부분 본방송을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삼상과 LG전자도 50인치 보급형 TV를 내놓고 TV가격을 떨어뜨려 UHD TV의 세계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때 3D만이 영상산업의 새로운 갈길 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결국 콘텐츠 부족으로 고가의 3D TV만 구매한 소비자만 손해만 보았는데요 앞으로 UHD 상용화도 적합한 콘텐츠 제작이나 TV 가격하락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5. ‘CES 2014’에서 중국과 일본의 전자업체들이 우리나라 업체에 대한 신경전이 대단했다는요. 중국과 일본기업의 제품 전략을 소개해주시죠.

A5. 그렇습니다. ‘CES 2014’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전자업체들이 공격적 제품 라이업전략과 마케팅행보를 보였습니다. 화웨이, 하이센스 등 중국 회사들은 저가형 정책을 내세우며 TV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고, 일본의 소니 샤프 등은 엔저로 이익과 매출이 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중국 TV 업체들도 CES를 미국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 저가형 전략을 내세워 UHD TV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도 하이얼ㆍTCLㆍ하이센스 등의 중국 업체들은 별도로 UHD TV존을 만들고 평ㆍ곡면 , 크기별로 다양한 UHD TV를 선보였습니다. 자존심을 구겼던 일본 전자업체들은 이번 CES 2014를 명가 회복의 무대로 삼았는데요. 소니ㆍ파나소닉ㆍ샤프ㆍ도시바 등 업체들은 UHD TV라인업을 확대하면서 UHD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삼성과 LG전자는 디자인과 IT융합을 통해 중국, 일본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려 추격을 따돌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바짝 뒤 쫓아오고 있어서 우리 업체들로서는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폐막한 CES 전시회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스마트카 등 첨단 기술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ES 트렌드를 정리해 준 윤홍근 부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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